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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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광규가 '2020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도 집값 이야기를 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함께 언급된 유재석은 무슨 죄인가.

김광규는 지난 19일방송된 '2020 SBS 연예대상'에서 리얼리티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상소감을 위해 무대로 오른 김광규는 "늦게 끝나는 '불타는 청춘'을 시청해 준 시청자분들, 해외 동포 여러분 감사하다. 제작진들 고맙고 추위에 스태프들 고생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12년 전에 돌아가신 우리 아버지, 부산에서 이 방송을 보고 계실 우리 어머니와 영광을 나누겠다"고 밝혔다.

여기까지는 감동이었다. 하지만 이 모든 평화를 깬 한 마디는 집값. 갑자기 김광규는 뜬금없이 "힘든 세상. 재석이 형, 아파트 값 좀 잡아줘요"라고 말했다. 실제로 김광규는 유재석보다 5살 많다. 김광규 수상소감에 유재석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김광규의 집값 타령은 MBC '나 혼자 산다'도, 자신의 SNS도 계속 됐었다. 하지만 '2020 SBS 연예대상'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상식이다. 기쁨을 누려야 할 곳에서도 집값 타령이라니, 그것도 "재석이 형, 아파트 값 좀 잡아줘요"라니. 시청자들은 김광규의 애티튜드를 지적하며 선을 넘었다는 반응이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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