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민아 인스타그램, 블로그
사진=조민아 인스타그램, 블로그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결혼과 함께 임신 소식을 깜짝 발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상대는 6살 연상의 피트니스 센터 CEO. 코로나19로 인해 결혼식은 내년 2월이지만 이미 혼인신고를 완료해 두 사람은 이미 부부다.

조민아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를 저 자신보다 사랑해주고 소중하게 아껴주는, 성실하고 듬직한 분을 만나 미래를 함께 하기로 했다"며 "코로나19 여파로 결혼식은 내년 2월에 올리게 되었지만 혼인신고를 통해 이미 부부가 되었다"고 결혼을 직접 발표했다.

이어 "결혼식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얼마전 아가천사 '까꿍이' 도 찾아왔다"고 임신 사실도 알렸다.

결혼과 임신 겹경사를 맞은 조민아는 운영 중인 블로그를 통해 "9월에 혼인신고를 했고 현재 임신 7주"라고 밝혔다. 남편과 사랑스러운 웨딩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조민아 인스타그램
사진=조민아 인스타그램
조민아는 남편에 대해 6살 연상의 피트니스 센터 CEO이자 IFBB 피지크 국가대표 출신이라고 설명했다. 쥬얼리 시절부터 조민아의 팬을 자처한 남편은 조민아가 레이노병 투병 시절에 그를 안타깝게 생각하고 자신의 재능을 살려 건강과 신체 밸런스를 바로 잡아줄 수 있겠다는 생각에 SNS로 연락을 취해 만나게 됐다고 했다.

조민아가 전 남자친구와 결별 후 지금의 남편이 묵묵하게 기다려줬으며, 2번 만남에 결혼을 결심했고 사귄지 3주 만에 혼인신고를 완료했다.

조민아는 결혼 과정을 설명하면서 "조민아는 "아가천사라는 선물은 감사하지만 입덧이 무척 심했다. 어질 어질 핑핑 돌다가 음식을 먹으면 그대로 토했다. 투어를 하는 내내 속이 울렁거려 토덧 때문에 화장실을 몇 번씩이나 가곤 했다"며 예비 엄마의 고충도 토로했다.

특히 조민아는 남편을 '아빠가 주신 선물'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9월 부친상을 당한 조민아는 인스타그램에 부친과 함께 찍은 사진으로 애도하며 "아빠가 떠나기 전 보내준 선물. 평생 나를 든든하게 지켜줄거야"라고 적기도 했다.
사진=조민아 인스타그램, 블로그
사진=조민아 인스타그램, 블로그
조민아의 행복한 감정은 소감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조민아는 "살아오면서 나 자신을 위해 한 선택 중, 제 사람과 결혼한 일이 가장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스스로를 돌볼 줄 모르던 제가 이제서야 온전하게 행복하다"고 고백했다.

이어 "몸 건강하게 마음 아픈 곳 없이 행복하게 살라고 하늘에 계신 아빠가 주신 선물 같다"면서 "화목한 가정 안에서 현명한 아내이자 좋은 엄마로 행복하게 잘 살게요"라고 밝혔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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