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사나이' 발 논란, 이틀째 실검 장악
이근 "성범죄 처벌 받았지만 억울"
前 소속 회사 "우리와 아무 관련 없어"
로건 아내 "판결날 때까지 기다려달라"
이근 "성범죄 처벌 받았지만 억울"
前 소속 회사 "우리와 아무 관련 없어"
로건 아내 "판결날 때까지 기다려달라"
유튜브 인기 콘텐츠 '가짜사나이'에 출연한 교관들의 논란이 식을 줄 모른다.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둘러싼 당사자들의 각기 다른 반응이 나와 이목을 집중시킨다.
● 이근 "성추행 유죄 판결 받았지만 명백히 안했다"
먼저 '가짜사나이' 첫 번째 시즌에서 교육대장으로 활약한 이근 대위는 채무 논란을 해결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과거 성범죄 전과가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이 대위의 전과는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와의 진실공방에서 밝혀졌다. 이 유튜버는 이근 대위의 과거 UN 근무 경력에 관한 의혹을 제기했고, 이 대위는 "허위 사실 유포로 고소하겠다"고 맞받아쳤다. 그러자 이 유튜버는 이근이 피고인으로 명시된 소송의 정보를 공개하며 "이 사건도 한 번 해명해보라"고 폭로했다.
당시 판결문에 따르면 이근 대위는 2017년 11월 26일 오전 1시 53분께 서울 강남의 한 클럽 물품보관소 앞 복도에서 반대 방향으로 걷고 있던 피해 여성의 신체를 움켜쥔 혐의를 받았다. 이에 이근은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관련 의혹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이 대위는 과거 이력을 위조했다는 주장에 "거짓으로 치장한 적은 단 한차례도 없고, 속여서 이익을 취한 적은 더욱 없다"며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성추행 사건에 대해선 "처벌 받은 적이 있다"면서도 "어떠한 추행도 하지 않았다. 이를 밝혀내기 위해 제 의지로 끝까지 항소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직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이 단 하나의 증거가 돼 판결이 이뤄졌다"며 "어쩔 수 없이 법의 판단을 따라야 했지만, 제 스스로의 양심에 비춰 더없이 억울한 심정이며 인정할 수 없고 아쉽고 끔찍하다"고 토로했다.
● 이근 논란에 발 뺀 무사트 "8월 퇴사해 아무 관련 없다"
그럼에도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자 이근 대위가 과거 소속된 글로벌 군사전략컨설팅회사 무사트는 같은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무사트는 "이근 씨와 관련해 많은 문의가 오고 있다"면서 "이근 씨는 '가짜사나이 1기'를 마친 후 지난 8월 1일부로 자진 퇴사했다. 이후 무사트는 이근 씨와 아무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 로건, 불법 성매매 업소 방문설에 묵묵부답…아내 "혼란스럽다" 심경 토로
하지만 바로 다음날 무사트 소속인 로건 교관의 논란이 터졌다. 각종 사건사고를 주로 다루는 한 유튜버가 로건과 정은주 교관의 불법 퇴폐업소 방문 의혹을 제기하면서다.
이 유튜버는 13일 자신의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에 "로건과 정은주가 불법 퇴폐업소를 많이 다녔다"며 "옛날에 뉴스에 많이 나왔던 '소라넷 초대남'으로 활동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들의 최측근의 제보를 받았다며 관련 인터뷰 및 취재 영상을 이날 오후 7시께 올리겠다고 예고했다.
폭로한 유튜버에 따르면 로관은 해당 의혹에 대해 묻자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대신, 그의 아내가 먼저 심경을 토로했다. 로관의 아내는 자신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직 무슨 일인지도 모르겠다"며 "구설수에 올라 많은 분들이 불편하실 거라 생각한다. 저 역시 그렇다"고 혼란스러워 했다.
그러면서 "다만 아직 사실과 판결이 안 된 상태에서 저에게 댓글로 '유산 가자'라는 등 발언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게시글을 모두 내렸다"며 "이 점 양해 부탁드리며 남편에 대한 구설수가 판결이 날 때까지 조금 너그럽게 기다려달라"고 호소했다.
반면, 로건은 자신의 과거 사생활 폭로가 예고된지 8시간 여 지난 현재까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 이근 "성추행 유죄 판결 받았지만 명백히 안했다"
먼저 '가짜사나이' 첫 번째 시즌에서 교육대장으로 활약한 이근 대위는 채무 논란을 해결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과거 성범죄 전과가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이 대위의 전과는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와의 진실공방에서 밝혀졌다. 이 유튜버는 이근 대위의 과거 UN 근무 경력에 관한 의혹을 제기했고, 이 대위는 "허위 사실 유포로 고소하겠다"고 맞받아쳤다. 그러자 이 유튜버는 이근이 피고인으로 명시된 소송의 정보를 공개하며 "이 사건도 한 번 해명해보라"고 폭로했다.
당시 판결문에 따르면 이근 대위는 2017년 11월 26일 오전 1시 53분께 서울 강남의 한 클럽 물품보관소 앞 복도에서 반대 방향으로 걷고 있던 피해 여성의 신체를 움켜쥔 혐의를 받았다. 이에 이근은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관련 의혹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이 대위는 과거 이력을 위조했다는 주장에 "거짓으로 치장한 적은 단 한차례도 없고, 속여서 이익을 취한 적은 더욱 없다"며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성추행 사건에 대해선 "처벌 받은 적이 있다"면서도 "어떠한 추행도 하지 않았다. 이를 밝혀내기 위해 제 의지로 끝까지 항소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직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이 단 하나의 증거가 돼 판결이 이뤄졌다"며 "어쩔 수 없이 법의 판단을 따라야 했지만, 제 스스로의 양심에 비춰 더없이 억울한 심정이며 인정할 수 없고 아쉽고 끔찍하다"고 토로했다.
● 이근 논란에 발 뺀 무사트 "8월 퇴사해 아무 관련 없다"
그럼에도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자 이근 대위가 과거 소속된 글로벌 군사전략컨설팅회사 무사트는 같은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무사트는 "이근 씨와 관련해 많은 문의가 오고 있다"면서 "이근 씨는 '가짜사나이 1기'를 마친 후 지난 8월 1일부로 자진 퇴사했다. 이후 무사트는 이근 씨와 아무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 로건, 불법 성매매 업소 방문설에 묵묵부답…아내 "혼란스럽다" 심경 토로
하지만 바로 다음날 무사트 소속인 로건 교관의 논란이 터졌다. 각종 사건사고를 주로 다루는 한 유튜버가 로건과 정은주 교관의 불법 퇴폐업소 방문 의혹을 제기하면서다.
이 유튜버는 13일 자신의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에 "로건과 정은주가 불법 퇴폐업소를 많이 다녔다"며 "옛날에 뉴스에 많이 나왔던 '소라넷 초대남'으로 활동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들의 최측근의 제보를 받았다며 관련 인터뷰 및 취재 영상을 이날 오후 7시께 올리겠다고 예고했다.
폭로한 유튜버에 따르면 로관은 해당 의혹에 대해 묻자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대신, 그의 아내가 먼저 심경을 토로했다. 로관의 아내는 자신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직 무슨 일인지도 모르겠다"며 "구설수에 올라 많은 분들이 불편하실 거라 생각한다. 저 역시 그렇다"고 혼란스러워 했다.
그러면서 "다만 아직 사실과 판결이 안 된 상태에서 저에게 댓글로 '유산 가자'라는 등 발언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게시글을 모두 내렸다"며 "이 점 양해 부탁드리며 남편에 대한 구설수가 판결이 날 때까지 조금 너그럽게 기다려달라"고 호소했다.
반면, 로건은 자신의 과거 사생활 폭로가 예고된지 8시간 여 지난 현재까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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