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김구라
"분위기 다운되면 어쩔수 없이 개입"
남희석 공개비판 해명한 듯
'라디오스타' 김구라, 남희석 저격 간접 해명 /사진=MBC 캡쳐
'라디오스타' 김구라, 남희석 저격 간접 해명 /사진=MBC 캡쳐
'라디오스타' 김구라가 남희석의 방송 태도 지적에 대해 간접 해명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박진영이 구원파 의혹에 대해 해명을 했다.

박진영은 예루살렘에서 성경 공부를 하다 친구들과 함께 성경 스터디를 하게됐다고 설명했다. 완전한 믿음 없이 성경 스터디를 이끌던 박진영은 2017년 믿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박진영의 말이 길어지는 가운데 김구라가 치고 들어왔다. 그는 "그런 것들의 영적인 체험을 쓴 책이냐"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김구라는 "시청자 여러분 이렇게 이야기가 지루하니까 제가 개입을 하는거다. 제가 말을 끊는게 아니다. 이걸 계속 듣잖아요? 분위기가 훅 다운된다. 저도 어쩔수 없이 개입하는 것"이라며 울분을 토했다.

이는 남희석이 SNS를 통해 김구라의 방송태도를 공개저격 한 것에 대한 해명으로 보인다.
남희석 김구라 /사진=텐아시아 DB
남희석 김구라 /사진=텐아시아 DB
남희석은 앞서 "'라디오스타' 김구라는 초대 손님이 말을 할 때 본인 입맛에 안맞으면 등을 돌린 채 인상 쓰고 앉아있다"며 "자신의 캐릭터이긴 하지만 참 배려없는 자세이고 자기 캐릭터를 유지하려는 행위"라고 공개 비판했다.

이어 "그러다보니 짬 어린 게스트들은 나와서 시청자가 아니라 그의 눈에 들기 위한 노력을 할 때가 종종 있다"고 설명했다.

남희석은 이 글을 이내 삭제했지만 네티즌들은 김구라를 저격한 이유를 물으며 갑론을박을 벌였다.

논란이 커지자 남희석은 "돌연, 급작으로 쓴 글 아니다. 몇 년을 지켜보고 고민하고 남긴 글"이라며 "자료 화면 찾아보시면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논란이 되자 삭제 했다는 것은 오보다. 20분 정도 올라와 있었고 ㄱ작가님 걱정 때문에 논란 전에 지웠다. 퍼진 것도 알고 있었다"라고 해명했다.

김예랑 기자 nor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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