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인, '골프장 갑질 논란' 공식 기자회견
박수인 변호사 "금전적 피해 심각, 법적 절차 진행할 것"
기자회견 중 눈물을 쏟아내는 박수인./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기자회견 중 눈물을 쏟아내는 박수인./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박수인이 변호사를 통해 '갑질 논란'을 일으킨 언론사와 골프장, 캐디의 사과를 요구했다.

박수인이 30일 오후 서울 63컨벤션센터 별관 사이프러스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변호사와 같이 참석한 박수인은 골프장 캐디에게 갑질을 했다는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수인은 지난 23일 '골프장에서 여배우가 캐디에게 갑질을 했다'는 보도가 나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 촬영을 하면서 경기를 지연해 코스 운영에 지장을 끼친 여배우에게 캐디가 협조를 당부하자 막말을 했다는 것. 여기에 캐디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며 캐디 비용을 환불해 달라 했고,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골프장 홈페이지에 "쓰레기 골프장" "캐디들 몰상식에 아주 X판" 등이라 쓰며 불만을 표출했다는 내용이었다.

이날 박수인 변호사는 “보도된 기사는 골프장과 캐디 측의 일방적 주장이다. 진실에 대해 알지 못하는, 직접 당사자가 아닌 관계자, 다른 캐디 등이다. 박수인 씨 입장이나 동행한 지인들의 증언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인 SNS와 평점에 리뷰를 남기는 게 갑질이라고 할 수 있나. 박수인 씨는 배우이기 이전에 정당한 대가를 지불한 소비자다. 소비자는 서비스의 불만을 이야기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수인 씨는 기획사와 광고 계약을 앞둔 상태였으나 이 사건으로 인해 모든 계약이 무효 됐다. 심각한 금전적 손해도 입었다”며 “최초 오보 기사를 낸 언론사, 골프장 및 캐디의 공식적인 사과가 없을 경우 법적 절차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 우선 최초 오보를 낸 언론사에는 언론 중재 신청 정차를 밟을 예정이다. 골프장 및 캐디에게는 손해 배상 청구를 할 거다. 최악의 경우 형사 고소도 고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수인은 2002년 영화 '몽정기'로 데뷔해 드라마 '며느리와 며느님', 영화 '귀접', '아직 사랑하고 있습니까?' 등에 출연했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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