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 사진=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김호중/ 사진=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제공
김호중이 팬카페를 일부 회원의 매니저 사칭 등의 문제로 이전하는 것에 속상함을 토로했다.

김호중은 지난 10일 공식 팬카페 트바로티(Tvarotti)에 '안녕하세요 김호중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호중은 "4만 식구분들이 넘어서 행복하다 마음을 전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는데 현재 저와 제 식구 아리스님들의 보금자리였던 이 공간은 더 이상 편히 쉴 수 없는 공간이 된 것 같고 또 바뀌었다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더 마음 아프고 힘드신 분들이 아리스 식구님들일 거라는 생각에 너무 속상하고 속이 부서질 것 같다"며 "다같이 행복하며 소통하고 지내야할 곳에서 내분을 일으키고 독단적으로 행동하는 분들이 계시는 이 곳에 제가 사랑하는 식구님들을 방치할 수 없다는 생각을 했다"고 팬카레를 이전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저와 저를 사랑하는 식구님들을 위해 더 이상의 불미스러운 일들은 만들지 않아주셨음 좋겠다"고 덧붙이며 새 팬카페 주소를 공개했다.
김호중 / 사진 =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제공
김호중 / 사진 =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제공
앞서 김호중의 공식 팬카페에서는 일부 회원이 매니저를 사칭하는 등의 문제가 빚어진 바 있다. 이에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은 "김호중의 매니저를 사칭하는 사람이 팬카페와 팬클럽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법적대응을 준비하고 있음을 알렸다.

지난 5월에는 카페 운영진 교체 및 굿즈 판매 등으로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다. 소속사는 "팬카페에서 김호중의 굿즈를 '공식 굿즈'라고 칭하며 판매하려하자, 사업권 제재 등의 문제로 팬들이 운영진을 교체해달라고 요구했었다"며 카페지기를 교체하지 않는다면 새로운 팬카페를 개설하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강력하게 밝혔다.

결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호중 측은 새로운 팬카페를 개설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김호중은 직접 심경을 전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한 것으로 보인다.

김호중은 오는 20일 신곡 '할무니' 공개를 앞두고 있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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