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vs HB엔터, 전속계약 해지 후 '잡음'
구혜선 "추가 중재 판정 신청"
배우 구혜선 / 사진 = 텐아시아DB
배우 구혜선 / 사진 = 텐아시아DB
배우 구혜선과 전 남편이 몸 담고 있는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가 계약해지를 하고서도 이견을 보이며 진실게임에 돌입했다.

지난 29일 HB엔터테인먼트는 "구혜선과 전속계약이 해지됐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구혜선은 지난해 8월 안재현과 이혼 관련 폭로 중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가 안재현 측의 입장만 언론에 전했다며 불만을 표출한 바 있다.

HB엔터에 따르면 구혜선은 2019년 9월 11일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하며 대한상사중재원에 중재 신청을 했다.

이에 소속사는 구혜선의 계약 위반, 신뢰 상실 등을 이유로 소속 배우 관계를 유지할 수 없다는 판단에 손해 배상을 구하는 반대 신청을 했다.
배우 구혜선 / 사진 = 구혜선 인스타그램
배우 구혜선 / 사진 = 구혜선 인스타그램
HB 엔터 측은 "2020년 4월 1일 중재판정으로 구혜선이 주장한 당사의 귀책 사유 및 해지 사유는 인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구혜선이 HB엔터테인먼트에 일정한 손해를 배상하는 것을 전제로 계약 해지가 인정됐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HB엔터테인먼트는 중재가 진행되는 과정이었던 탓에 해당 분쟁에 대해 언급할 수 없었으나 판정이 내려져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승소하였고 HB엔터테인먼트가 패소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구혜선 측 법무대리인은 "전 소속사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효력 부존재 확인 중재 신청이 받아들여졌으며, 중재원은 전 소속사가 무리하게 청구한 3억 3000만원의 손해배상 중 3500만원만 배상하라고 했다. 소속사 과실이 참작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구혜선 측은 또 귀책 사유가 인정된 3500만원에 대해서도 납득할 수 없어 추가 중재판정을 신청, 다음 달 초 중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2015년 KBS 2TV '블러드'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이후 2016년 5월 결혼했지만 3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난해 8월 구혜선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안재현과의 불화를 폭로했다. 당시 이혼을 원치 않았던 구혜선은 사적인 대화를 공개했고, 안재현도 대응하며 폭로전을 방불케했다.

한 인터뷰에서 구혜선은 "같은 소속사여서 되게 난감했다. 남편이 오래 일을 한 사람들에게 제가 간 것이라서 말할 데가 달리 없었다. 소속사를 통해 보도자료를 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사적인 가정사를 드러내서라도 지푸라기라도 붙들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구혜선은 이혼 후 훌쩍 어학연수를 떠났고 지난 18일 한국으로 돌아와 '항해-다시 또 다시' 초대전을 통해 복귀했다.
구혜선 전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HB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구혜선 씨와의 전속계약이 다음과 같이 해지되었음을 알립니다.

구혜선 씨는 당사에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하며 2019년 9월 11일 대한상사중재원에 중재 신청을 하였습니다.

이에 HB엔터테인먼트는 구혜선 씨의 계약 위반과 구혜선 씨에 대한 신뢰 상실로 인해 더 이상 소속 배우 관계를 유지할 수 없어 손해 배상을 구하는 반대신청을 하였습니다.

이후 2020년 4월 21일 중재판정으로 구혜선 씨가 주장한 당사의 귀책 사유 및 해지 사유는 인정되지 않았으며, 구혜선 씨가 HB엔터테인먼트에게 일정한 손해를 배상하는 것을 전제로 계약 해지가 인정되었습니다.

비공개로 이루어진 중재 절차이기 때문에 중재의 내용에 대해서는 상세히 알려드릴 수 없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HB엔터테인먼트는 중재가 진행되는 동안 소속 배우와의 분쟁에 대해 언급할 수 없는 입장이었으며, 확정 판결과 같은 효력이 있는 중재 판정이 내려진 이후 이와 같은 사실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본 사건과 관련하여 허위 사실에 근거한 SNS 게시글 및 악의적인 댓글은 형사 처벌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김예랑 기자 norang@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