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구해줘 홈즈' 54회 예고편 갈무리
MBC '구해줘 홈즈' 54회 예고편 갈무리


MBC '구해줘 홈즈'의 19일 방송분에 '불륜 신혼부부'가 출연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문제로 시청자들은 기대했던 게스트 송가인의 출연분을 볼 수 없을까 봐 불안해하는 모습이다.

'구해줘! 홈즈' 제작진은 17일 유튜브를 비롯해 네이버TV, 카카오TV 등에 게재된 54회 예고편을 모두 삭제했다. 방송에 출연한 예비 신혼부부가 실은 '불륜 커플'이라는 폭로가 온라인에서 터져 나왔기 때문이다.

16일 한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9일 방송 예정인 '구해줘 홈즈' 54회에 불륜 남녀가 예비 신혼부부로 출연한다고 주장하는 A씨의 글이 게시됐다.

게시자 A씨는 자신의 전 남편과 상간녀가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 신혼부부로 출연하는 것을 알고 이를 막고자 글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A씨는 전 남편과 2018년 이혼 도중 남편에게 내연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는데, 내연녀는 A씨가 만삭임을 알고 있음에도 부정한 관계를 이어갔다고 주장했다. 이에 상간 소송을 진행했고, 법원은 내연녀에게 가정 파탄의 책임이 있으므로 A씨에게 정신적 고통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A씨는 "아빠가 방송에 나오는 것을 보고 아들이 받을 상처가 걱정된다"며 "해당 회차 방송이 되지 않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MBC '구해줘 홈즈' 54회 예고편 갈무리
MBC '구해줘 홈즈' 54회 예고편 갈무리
A씨의 글이 올라온 온라인 커뮤니티는 떠들썩해졌고, 큰 논란이 일었다. A씨의 글이 신고로 인해 삭제되면서 '구해줘 홈즈' 54회 예고편이 올라온 유튜브 등으로 몰려가 성토하기 시작했다.

댓글의 대부분은 불륜으로 추정되는 커플에 대한 비난과 방송 반대 의견이었다. 결국 17일 오후 MBC '구해줘! 홈즈' 제작진은 논란의 중심에 선 54회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기에 이르렀다.

MBC 제작진은 텐아시아와 통화에서 "이미 논란이 일어났기에 사실 확인 전까지 일단 예고편을 내리기로 한 것"이라며 "현재 출연자와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며 정리가 끝난 후에야 공식 입장을 밝힐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오는 19일자 방송에는 게스트로 송가인이 출연할 예정이었다. 삭제 전 예고편에는 송가인과 박나래가 원하는 매물을 찾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만약 '구해줘! 홈즈' 출연자의 불륜설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방송 여부가 불투명해진다. 일부 편집 또는 최악의 경우 결방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송가인을 '구해줘! 홈즈'에서 볼 수 없을지 모른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송가인의 팬들은 "제작진이 불륜 사실 파악 중이라는데 정말 문제가 되면 방송이 불발될 수 있지 않나", "하필 가인 씨가 나올 때 이런 일이 벌어져 참 유감이다", "제작진과 출연진은 무슨 죄냐. 얼굴 내보이며 불륜 커플이 당당하게 나올 줄 누가 알았을까" 등의 반응을 내놓으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김명상 기자 terr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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