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맨' 2차 사과문 발표
"관리자, 제작진 징계할 것"
'노무' 사용 논란, 일베 용어?
'워크맨' 문제 장면 / 사진 = '워크맨' 영상 캡처
'워크맨' 문제 장면 / 사진 = '워크맨' 영상 캡처
유튜브 채널 '워크맨' 측이 2차 사과문을 발표, 관련 제작진을 징계한다고 밝혔다.

스튜디오 룰루랄라 측은 '워크맨' 채널을 통해 "'워크맨' 자막 논란에 대한 스튜디오 룰루랄라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라며 공식입장을 전했다.

룰루랄라는 "제작진에 따르면 '노무'勞務라는 자막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정치적 합의나 불순한 의도는 전혀 포함되지 않았으며, 워크맨 제작진은 '일베(일간 베스트)'라는 특정 커뮤니티와 관계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스튜디오 룰루랄라는 온라인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할 디지털 콘텐트 제작진이 해당 자막으로 인한 파장을 예상치 못했다는 사실과 이런 상황을 야기한 관리 프로세스 자체에 큰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라며 "이에 스튜디오 룰루랄라는 관리자와 제작진에 책임을 묻고 징계하기로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워크맨' 제작진은 '노무'라는 단어에 대해 "사전적 의미인 '노동과 관련된 사무'의 뜻으로 전달하고자 했음을 알립니다. 해당 단어를 특정 커뮤니티에서 정치적인 목적으로 사용 중이라는 사실은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한편, '워크맨'은 11일 부업 편에서 장성규, 김민아의 아르바이트 모습에서 '18개 노무 시작'이라는 자막을 내보냈다. '노무'라는 단어가 일베 용어라는 지적이 이어졌고 논란으로 확산됐다.


전문

'워크맨' 자막 논란에 대한 스튜디오 룰루랄라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제작진에 따르면 '노무'勞務라는 자막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정치적 합의나 불순한 의도는 전혀 포함되지 않았으며, 워크맨 제작진은 '일베(일간 베스트)'라는 특정 커뮤니티와 관계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스튜디오 룰루랄라는 온라인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할 디지털 콘텐트 제작진이 해당 자막으로 인한 파장을 예상치 못했다는 사실과 이런 상황을 야기한 관리 프로세스 자체에 큰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스튜디오 룰루랄라는 관리자와 제작진에 책임을 묻고 징계하기로 했습니다.

무엇보다 즐거운 마음으로 '워크맨'을 기다려주신 구독자, 그리고 저희 콘텐트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려 죄송합니다.

앞으로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작 과정에 더욱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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