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방탄소년단, 미국에서 '남산의 부장들' 봤다…각계각층 관람 인증 이어져
그룹 방탄소년단. / 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 / 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박스오피스 1위를 키지고 있는 영화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이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아이돌 가수부터 언론 논객까지 각계각층의 유명인들의 관람 소식이 전해져 더욱 화제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 분)이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다룬다. 지난 22일 개봉 직후부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입소문을 탔다. 그 중심에는 오피니언 리더들의 SNS 인증 글이 있다. 아이돌, 모델, 아나운서, 법조인, 교수 등 다양한 연령층과 직업을 가진 관객들이 입을 모아 영화를 호평했다.

특히 화제를 모은 건 그룹 방탄소년단(BTS)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6일 미국에서 개봉한 ‘남산의 부장들’을 로스앤젤레스(LA) 극장에서 관람했고 한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 세계 팬들이 들썩였다.

그룹 슈퍼주니어의 이특도 자신의 SNS에 ‘남산의 부장들’을 봤다고 남겼고, 그룹 아이콘의 구준회 역시 ‘남산의 부장들’ 관람 인증글을 올려 주목받았다.

tvN 예능프로그램 ‘알쓸신잡’에 출연했던 김진애 교수는 “‘남산의 부장들’을 보고 김재규 김형욱 차지철을 새삼 찾아본다. 각기의 욕망과 집착과 트라우마. 그중 박정희의 것은 개인 또한 국가적 비극의 근원이다.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의 앙상블 연기가 빛나는 영화. 이렇게 역사를 다시 곱씹게 만드는 영화의 힘”이라고 말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SNS에 “‘남산의 부장들’ 재미있다. 중요한 것은 디테일이다. 박정희 역의 이성민, 걷는 모습이 너무 똑같아 놀랐다”고 남겼다. 이 외에도 문지애 아나운서, 최희 아나운서, 백성문 변호사, 모델 장윤주, 송경아, 이현이 등이 자신의 SNS에 ‘남산의 부장들’을 관람한 평을 적었다.

‘남산의 부장들’은 개봉 2주 차에도 여전히 박스오피스 정상을 기록 중이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30일까지 누적관객수 374만 3586명으로 400만 돌파를 눈앞에 뒀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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