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뱅크> PD “순위 집계 시의성을 위해 음원 비중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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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가 순위를 선정하는 점수 집계의 반영 비율을 조정한다. 의 순위를 결정하는 ‘K-차트’에서 디지털 음원 비율을 5% 높이고, 음반 판매 점수 비율은 5% 낮추기로 결정했다. 오는 11일 방송부터 디지털 음원 65%, 음반판매 5%, KBS 방송 횟수 20%, 시청자 선호도 조사 10%로 순위를 결정한다. 의 한동규 PD는 와의 전화통화에서 “그간 몇몇 사례에서 K-차트가 시의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가요계의 빠른 흐름을 반영하는 음원의 비중을 높여 대중의 취향을 반영하려 한다”고 밝혔다. 음반을 발매하지 않고 디지털 음원만 발표하는 가수들이 많아졌고, 동시에 음반시장 영향력은 줄고 있는 현재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또한 디지털 음원 부문에서도 순위가 왜곡될 수 있는 요인을 찾아 반영 비율을 조정했다. SKT, KT의 모바일 서비스사의 벨소리와 휴대폰 통화 연결음 다운로드 건수를 반영하는 모바일 음악 서비스 부문의 비중을 10%에서 5%로 줄였다. 한동규 PD는 “업체가 자사의 이익과 관계가 있는 음원을 무료로 배포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외부요인으로 다운로드 부문의 순위가 왜곡되는 것을 방지하려 한다”고 말했다. 또한 컬러링의 경우도 개인의 취향이 좌우하는 부분이 많고, 신곡의 대중적 인기와는 관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반영 비율을 줄였다. 음악 순위 프로그램은 최근 대중의 기호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으며 신뢰도가 낮아지기도 했다. 대중의 취향을 우선시 하고자 하는 의 변화가 음악순위 프로그램의 신뢰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다.
사진제공. KBS

글. 박소정 기자 nine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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