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EON 측 “알 파치노 내한 취소는 광주시의 일방적 행사 중단 때문”
K2EON 측 “알 파치노 내한 취소는 광주시의 일방적 행사 중단 때문”
25일로 예정되어 있던 배우 알 파치노의 내한이 취소됐다. 알 파치노는 25일 내한 해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한미 합자법인인 ‘갬코(GAMCO, Gwangju Advanced Media Center) 스튜디오’의 건립 축하를 위한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었다. 특히 알 파치노는 < Al Pacino: one night only premier > 라는 이름의 축하 쇼를 진행하기로 해 기대를 모았었다.

알 파치노 내한 취소에 대해 갬코의 한 축인 광주광역시 측은 “행사 자체가 연기가 됐고 알 파치노 측과의 협상이 마무리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광주광역시와 손잡고 합자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던 K2EON 측은 26일 보도 자료를 통해 “이미 3개월 전에 알 파치노 측과 광주광역시의 동의하에 관련 협상 및 계약이 모두 완료된 상태였으므로 알 파치노 측과의 협상 조율이 완료되지 않았다는 광주광역시 쪽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알 파치노의 내한 취소는 광주광역시의 일방적인 행사중단 결정 때문이며 이는 이미 비행기 및 호텔 예약까지 완료하고 26일 행사를 철저히 준비 중이던 알 파치노 측에 대한 매우 아마추어적인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이번에 중단된 < Al Pacino: One Night Only > 행사는 광주광역시와 K2EON의 합작 법인인 갬코 스튜디오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프리미어 행사로, 갬코 스튜디오는 최첨단 디지털 HD 및 3D 기술을 미국 NASA, 보잉사, 미 국방부 등에 제공하는 K2EON과 광주광역시가 공동으로 설립한 헐리우드 시스템을 갖춘 첨단 프로덕션 스튜디오다.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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