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11일
2011년 7월 11일
1회 KBS2 밤 9시 55분
최근 북한에도 한류열풍이 거세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남한에서 유행하는 스타일을 따라하고, 남한의 스타들에게 열광하는 북한 주민들의 모습은 머릿속에 쉽게 그려지지 않는다. 오늘 첫 방영되는 은 여기서 조금 더 상상력을 발휘해 ‘한류단속반’이 있다고 가정한다. 북한에서 한류단속반으로 일하고 있지만 특수공작원이 되고 싶은 한명월(한예슬)은 고위층 자제의 비밀경호임무를 받고 싱가폴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한류스타 강우(에릭)의 싸인을 받아오라는 임무를 맡지만, 결국 실패하면서 뜻하지 않게 중요한 작전을 망치게 된다. 과연 망친 작전은 무엇이고, 이는 앞으로 명월과 강우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까. 그리고 명월은 실수를 어떻게 만회할 수 있을까.
2011년 7월 11일
2011년 7월 11일
시즌2 1회 FOXlife 밤 11시
변호사 출신이지만 학력위조로 자격을 상실해 커뮤니티 칼리지인 ‘그린데일’에 입학한 제프 윙거(조엘 맥헤일), 엽기적인 무면허 스페인교사 세뇨르 챙(켄 정), 엉뚱한 개그 듀오 트로이 반스(도날드 글로버)와 아벳 나디르(대니 푸디). 이들을 통해 커뮤니티 칼리지의 스터디 그룹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미국 시트콤 는 매 회마다 독특한 재미를 선사한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시즌2는 이전 시즌보다 더 흥미롭다는 소식이다. 학력위조 사실이 들통나 교수자격을 박탈당한 세뇨르 챙은 학생 신분으로 학교를 다니게 되고, 스터디 그룹에 들어가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만 결코 쉽지 않다. 1회 마지막 장면에서 여러 자아를 연기하는 세뇨르 챙의 모습은 꽤 인상적이라고 하니, 오늘 방송을 놓치지 말자.
2011년 7월 11일
2011년 7월 11일
캐치온플러스 저녁 6시 35분
생김새부터 성격까지 너무 다른 이복자매, 언니 명주(공효진)와 동생 명은(신민아)이 명은의 아버지를 찾아 여행에 나선다. 하지만 타고 가던 차는 교통사고가 나고, 명주와 명은은 사사건건 의견충돌을 일으킨다. 아버지의 흔적을 더듬어 가던 중, 명은은 그에 대한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부지영 감독의 는 가족의 의미를 환기시키는 작품이다. 혈연이나 혼인, 계약관계가 아닌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가족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이야기하고, 누군가에게 너무도 당연하게 ‘아버지’ 혹은 ‘어머니’라 부르는 가족의 관습에는 물음표를 던진다. 참고로, 10살 터울의 자매로 등장하는 공효진과 신민아는 제법 잘 어울린다.

글. 황효진 기자 seven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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