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리얼 골든타임
< MBC 스페셜 > ‘골든타임은 있다’ MBC 저녁 8시 50분
MBC <골든타임>이 우리에게 남긴 것은 최인혁이라는 강렬한 캐릭터 뿐 아니라 낯설었던 단어 ‘골든아워(중증외상환자의 생사가 결정되는 한 두 시간)’의 의미와 중증외상의학에 대한 관심이다. 우리나라 40대 이하 사망원인 1위는 외상이고, 외상으로 인한 연간 사망자 중 1만 명이 제대로 된 의료 체계만 있다면 살 수 있는 환자라는 2011년 통계청 통계는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가 있음을 보여준다. < MBC 스페셜 >에서는 심각한 외상으로 생사의 기로에 선 환자들과 이틀에 한 번 꼴로 야간당직을 서면서도 생명을 살리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아주대학교 중증외상팀의 긴박한 한 달을 기록했다. 파업에 적극 참여했다가 한동안 모습을 보기 힘들었던 오상진 아나운서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오늘의 ‘I`m real 영애씨 in Morocco’
<오감만족, 세상은 맛있다> KBS2 저녁 8시 20분
혼자 하는 외국 여행, 그것도 아시아나 유럽처럼 비교적 친숙한 공간이 아닌 제 3세계 국가로의 여행은 많은 여성들의 로망일 것이다. 물론 외로움과 두려움이 공존하고, 같이 밥 먹거나 사진 찍어줄 사람 없는 아쉬움으로 현실은 시궁창일 수도 있지만 tvN <막돼먹은 영애씨> 김현숙의 모로코 여행기라면 걱정 없이 따라가 볼 수 있지 않을까. 1부에서 사하라 사막을 건너 유목민 투아레그족을 만났던 김현숙이 오늘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천년고도 페즈의 골목을 구경하며 온갖 길거리 음식들을 맛본다고 하니 저녁 든든히 먹고 기다려 보자. 하지만 책에서나 볼 수 있던 비둘기고기 파이 만드는 과정을 보다 치킨을 주문하고 싶어진다면, 애써 힘겹게 저항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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