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29일, 오늘의 연애 각성 <드라마 스페셜-보통의 연애>
" />오늘의 연애 각성
1회 KBS2 밤 9시 55분
남녀가 가까워지다 호감을 느끼고, 연인이 된다. 이것은 연애의 일반적인 과정이건만, 어떤 이들에게는 평범한 사건이 아닐 수도 있다. 는 서로를 향한 사랑의 감정을 알아채는 것조차 조심스러운 두 남녀의 이야기다. 재광(연우진)은 윤혜(유다인)에게 점점 끌리는 마음을 느끼지만, 자신의 형을 살해한 용의자의 딸이 그녀라는 사실 또한 알게 된다. 7년 전 발생한 그 사건이 둘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그들은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과 같은 보통의 연애를 할 수 있을까. 어쩌면 이건, 사랑에 있어서 이성의 지배가 더 강렬한 것인가, 감성의 작동이 더 강한 것인가의 문제일지도 모르겠다. 어느 쪽이 됐든, 모든 연애가 보편적이거나 결코 쉽지 않음을 깨닫게 하는 작품이 될 것 같다.
2012년 2월 29일, 오늘의 연애 각성 <드라마 스페셜-보통의 연애>
" />오늘의 뉴 타입 탐정
1회 AXN 밤 10시 50분
탐정과 넘치는 인간미. 상상할수록 어딘가 어색한 조합이다. 지금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탐정인 셜록 또한 따뜻한 가슴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인물이 아니던가. 어차피 탐정이라면, 훌륭한 인간성이 캐릭터의 인기를 담보하지는 않는 것이다. 하지만 케이트 엣킨슨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국 드라마 속 잭슨 브로디(제이슨 아이작스)는 인정 많은 탐정이다. 곳곳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차마 거절하지 못하고 모두 떠안을 정도다. 첫 사건 역시 빙키 할머니네에 고양이를 찾아주러 갔다가 우연히 알게 된 옆집 자매의 실종이라고 하니, 그의 성품을 짐작할 만하다. 자신의 호기심이 아닌 타인에 대한 연민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탐정. 조금 낯설지만 점점 궁금해진다.

글. 황효진 기자 seventeen@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