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돼지꿈
SBS 밤 8시 50분
KBS , , 등의 퀴즈 프로그램을 보다가 ‘나도 한번 나가볼까’ 생각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하지만 복잡한 신청 과정과, 방송에 출연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막상 진짜 퀴즈 프로그램에 나가려고 결심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 1일부터 새로 시작하는 는 그런 부담감을 털어버린 독특한 퀴즈 프로그램이다. 생방송을 시청하던 시청자는 어디서든 휴대폰 문자나 모바일 메신저 등을 통해 퀴즈의 답을 보낼 수 있으며, 상금 당첨의 기회를 얻게 된다. 만약에 당첨되지 않았거나, 답이 틀려도 다음 라운드에 다시 도전할 수도 있다. 상금 당첨자는 정답자 가운데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될 예정. 부담 없는 퀴즈 프로그램 참여로 자신의 운을 시험해보자. 단, 시청률과 참여자 수에 따라 당첨 확률은 한없이 로또에 가까워질 수 있다.

오늘의 날선 눈
TV조선 밤 9시
12월 1일, 종합편성채널이 드디어 개국한다. 주목받고 있는 프로그램들이 적지 않지만, 뉴스 보도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힌 TV조선의 메인 뉴스 프로그램인 은 가장 주목할 대상 중 하나다. YTN의 기자 출신인 김진우 앵커와 MBC 아나운서 출신 이하정 앵커가 진행하는 은 그 이름에 새파랗게 날 선 시각이 돋보이는 뉴스와 날 것 그대로 생생한 현장을 발 빠르게 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특히 은 “기계적인 중립이나 뻔한 비판은 지양하”고 “색깔이 분명하고 시각이 뚜렷한 뉴스를 전달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뉴스 보도의 시각과 방향이 서민의 현실 인식에 미치는 영향은 당연히 클 수밖에 없다. 이미 기존 언론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조선일보가 TV 방송국을 개국하며 당당히 자신만의 색깔을 분명히 하겠다고 밝힐 때 그 뉴스 프로그램이 어떤 뉴스를, 어떻게 보도하는 프로그램이 될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의 날은 누구를 향할까. 뉴스를 바라보는 눈에도 날 선 시각이 필요하다.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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