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19일
2010년 5월 19일
15회 SBS 밤 9시 55분
15년 전 살인 사건의 목격자였던 신정남(정규수)은 마혜리(김소연)와 서인우(박시후)의 정체를 알게 됐고, 악연으로 엮인 서인우와 마혜리의 아버지 마상태(최정우)가 조우했다. 게다가 마상태가 자신이 우발적인 살인을 저질렀음을 시인했으니, 퍼즐은 얼추 맞춰진 셈이다. 마상태는 마혜리에게 자신이 자수하는 대신 검사직을 그만두라고 말하지만, “진실을 위해” 사건 수사를 시작할 만큼 어엿한 검사로 성장한 마혜리로서는 쉽게 수락할 수 없는 부탁이기도 하다. 결국 마혜리는 아버지를 위해 검찰청을 떠나는 ‘딸’이 아니라 서인우의 아버지 서동근의 누명을 벗기는 ‘검사’로 나서고, 서인우에게 마상태의 변호를 부탁한다. 사건이 클라이맥스로 흘러갈수록 두 사람을 둘러싼 상황은 더욱 복잡해져 가는데 마검-서변 러브라인이 더욱 기대되는 건 그래서다.
2010년 5월 19일
2010년 5월 19일
EBS 밤 10시 40분
쉽게 구할 수 있지만, 만드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게 고무다. 이번 편은 고무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담아왔다. 111kg에 달하는 생고무를 절단하고 약품을 배합해 고무라이닝(목재나 금속, 콘크리트 따위의 재료 표면에 고무를 입히는 일) 시트를 만들기까지 모든 공정에 작업자들의 손길이 필요하지만 작업환경은 열악하기만 하다. 40~50℃의 뜨거운 롤러가 하루 종일 가동되고 고무나무에서 채취한 라텍스 내의 암모니아가 빠져나오면서, 작업자들은 365일 더위와 악취를 견뎌내야 한다. 이 모든 제작 공정을 알고 나면 자주 잃어버리던 머리끈 하나까지도 소중하게 느껴질 것이다. 이 전달하는 궁극적 메시지는 바로 일하는 사람들의 땀일 테니 말이다.
2010년 5월 19일
2010년 5월 19일
Story On 밤 12시
매일 주부들이 ‘오늘은 뭘 먹을까’를 걱정하는 것처럼 직장인들의 하루는 ‘오늘은 뭘 입을까’라는 고민과 함께 시작된다. 여성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어제 입었던 블라우스를 또 입자니 옷 없는 사람처럼 보일 것 같고 매일 다른 옷을 입자니 월급쟁이의 사치처럼 느껴진다면 오늘 가 소개하는 문정동 아웃렛 거리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유명 브랜드 아웃렛 매장이 밀집한 이곳에서는 3~40대 직장인 여성을 위한 클래식한 오피스 룩을 만날 수 있고 MC 김효진이 재차 옷 가격을 물어볼 만큼 놀라운 할인정보들도 준비돼 있다.
글. 이가온 thir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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