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리플리> 제작사, “개연성 부족 논란은 빠른 전개 때문... 곧 납득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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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가 극 중 우연이 반복돼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6일 방송된 3회 방송에서 장미리(이다해)가 학력을 위조하는데 필요한 동경대 졸업장을 문희주(강혜정)의 집에서 발견한다거나, 총리의 딸을 찾는 과정에서 우연으로 사건이 해결돼 극의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의 제작사 커튼콜미디어 관계자는 “극 초반에 장미리(이다해)의 거짓말로 장명훈(김승우), 송유현(박유천)이 얽히는 과정이 빠르게 전개되다 보니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얘기가 나왔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의 1회나 2회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존재했다. ‘우연’을 ‘운명’으로 만드는 과정을 위해 장명훈과 장미리가 우연히 만나고, 송유현이 우연히 장미리를 보고 좋아한다. 통속드라마의 클리셰라고 하기엔 지나치게 우연이 반복된 감이 있다. 그러나 장미리가 동경대 졸업자로 장명훈에게 인식되면서 우연히 거짓말을 시작하게 된 상황이 생긴다. 거짓말을 하지만 이는 장미리가 작위적으로 꾸민 상황은 아니라고 시청자가 인식하면서 우연이라는 작위적인 설정보다 과연 우연을 어떻게 자신의 운명으로 만들어나가는에 집중한다. 그러나 캐릭터를 이해하기 위한 우연의 설정이 3회에서까지 다시 이어지다 보니 짜임새 있는 구성을 기다렸던 시청자에게는 아쉽게 느껴질 수 있다.

커튼콜 미디어 관계자는 “미리가 계속 거짓말을 하면서 삼각관계가 얽히게 되고, 앞으로 좀 더 전개가 빨라지게 된다.”고 앞으로의 드라마 흐름에 대해 언급했다. 극의 초반에서 드라마의 등장인물이 관계를 맺는 과정이었지만, 앞으로는 전개가 빨라지면서 장미리-장명훈-송유현의 삼각관계가 중점적으로 그려질 예정이라는 것이다. 특히 그동안 감정적으로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던 송유현이 장미리와 호텔 문제로 엮이게 되면서 카리스마 있는 모습도 보이게 될 것이라고. 현재 는 8부까지 촬영을 마친 상황이며, 필요에 따라 추가신이나 재촬영분의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글. 박소정 기자 nine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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