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업다운] <최고의 사랑>, 수목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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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의 시청률이 좀 더 치고 나갈 수 있을까. AGB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8일 방송된 의 시청률은 14.0%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전 회의 시청률인 13.9%보다 약 0.1%P 상승한 수치다. 지난 회에서 독고진(차승원)의 구애정(공효진)을 향한 고백이 예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상승률 폭이 큰 것은 아니다. 하지만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는 SBS 이 종영을 앞두고 충격의 반전을 연일 예고하고 있는 와중에도 상승세를 유지한 것은 의 종영 이후 이 더 치고 나갈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시청률 업다운] <최고의 사랑>, 수목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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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뿐만 아니라 내용 역시 얼마든지 치고 나갈 가능성이 높다. 독고진의 고백이 불발로 끝나긴 했지만 5회는 독고진과 구애정의 애정 전선 이외에도 독고진, 윤필주(윤계상)와 공효진의 삼각관계가 본격화 되면서 극의 흥미를 더해갔다. 특히 윤필주의 출연 분량이 늘어나면서 강세리(유인나)와 구애정과의 또 다른 삼각관계가 얽히고, 차승원의 코믹 연기가 살아나는 등의 모습을 보인 것은 공효진의 분투에 초반 시청률을 의지했던 이 캐릭터간의 관계와 조화라는 자체 동력을 완전히 장착했음을 보여줬다. 독고진의 자신만만한 고백을 거절한 직후 구애정이 CF 때문에 독고진의 볼에 키스를 하다 두근거림을 느끼는 등 한 회 한 회 빠르게 진행되는 전개도 이 계속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게 만든 이유일 것이다. KBS 와 SBS 등 월-화에 방영되는 로맨틱 코미디들이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야기와 캐릭터가 잘 조화된 은 시청자들을 웃기고, 설레이게 하고, 때론 슬프게 하고 있다. KBS 역시 지난 회의 8.2%의 시청률에 비해 1.3%P 상승한 9.5%의 상승률을 보이며 의 종영 이후 추격의 가능성을 잃지 않았다.

다만 이 아직 두자리 시청률을 기록하지 못한 것은 이민호, 박민영, 구하라를 내세운 SBS의 기대작 가 다음주에 방영하는 상황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지는 못했다는 아쉬움을 준다. 은 시청률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나가 시청률 ‘대박’을 터트릴 수 있을까. 은 를 맞아 어떤 승부를 보일까. 당분간 수목에는 집에 일찍 들어가야 할 것 같다.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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