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빅, 14년만에 새 앨범 발표하고 4번째 내한공연
미스터빅, 14년만에 새 앨범 발표하고 4번째 내한공연
히트곡 ‘To Be With You’로 유명한 록 밴드 미스터 빅이 5월 8일 오후 6시 서울 광장동 악스홀에서 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지난 2월 밴드의 원년 멤버들이 14년 만에 발표한 스튜디오 앨범 < What If... >를 기념하는 월드 투어의 일환이다.

에릭 마틴(보컬), 폴 길버트(기타), 빌리 시언(베이스), 펫 토페이(드럼)로 이뤄진 미스터 빅은 1988년 결성돼 총 7장의 스튜디오 앨범과 8장의 라이브 앨범을 발매하며 활동을 이어갔다. 1991년에 발표한 앨범 < Lean Into It >은 빌보드 싱글 차트 1위 곡인 ‘To Be With You’를 히트시켰고 전 세계 15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며 밴드의 대표작으로 남아있다.

미스터 빅은 멤버 간 불화로 인해 1997년 기타리스트인 폴 길버트가 탈퇴하면서 슬럼프에 빠졌다. 리치 코젠이 길버트의 빈자리를 대신해 앨범 < Actual Size >를 녹음했으나 밴드는 2002년 해체됐다. 해체 7년 만인 2009년 미스터 빅은 원년 멤버들의 재결합으로 월드투어를 시작했고 당시 국내에서도 내한공연을 열었다. 1996년, 2000년, 2009년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 내한공연이다.

액세스 ENT 관계자는 “일본 대지진 재해와 시기가 맞물려 어렵게 성사된 공연”이라며 “헤비메탈 밴드 아이언 메이든과 드림 시어터 앨범을 담당한 케빈 셜리가 프로듀싱을 맡은 앨범인 만큼 예전보다 훨씬 강하고 날카로운 사운드를 라이브로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 액세스 ENT

글.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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