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28일
2010년 4월 28일
MBC 오후 5시 20분
벼락과 우박, 거기에 강풍주의보까지. 하늘도 천안함 애도에 동참하는 것일까. 도저히 4월이라고 믿어지지 않는 날씨의 연속이다. 덕분에 여행 대신 여행 다큐멘터리를 보는 재미가 쏠쏠해졌다. 오늘 에서는 안은금주 채소 소믈리에, 정철훈 여행작가와 함께 충남 금산으로 간접 봄나들이를 떠난다. 눈처럼 하얗게 핀 조팝나무적벽강 절경에 눈이 즐겁고, 금산 인삼밭에서는 코가 호강하고, 직접 잡은 민물고기로 끓인 매운탕은 미각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특히, 망치로 바위를 두드려 물고기를 잡는 체험은 오직 금산에서만 가능하니 그야말로 오감이 즐거운 여행이라 할 수 있겠다.
2010년 4월 28일
2010년 4월 28일
9회 KBS2 밤 9시 55분
8년 만에 드디어 편지의 실마리가 풀린다. “기차역으로 나와 달라는 편지, 못 받았어?”라는 기훈(천정명)의 말은 ‘은조야’에 이어 또다시 가슴을 먹먹해지게 만들지만 정작 은조(문근영)는 효선(서우)이 기훈의 편지를 숨겼다는 것을 알고도 “그 남자, 아직도 못 잊는 것 같더라고. 재밌지 않니?”라며 도통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는다. 과연 이것은 답 없는 무심함일까 고도의 어장관리일까. 그 팽팽한 감정의 흐름을 놓칠 수 없어 오늘도 불나방처럼 ‘닥본사’의 길에 뛰어드는 시청자들에게 살짝 귀띔하자면 주인공들의 인생을 또다시 뒤바꿔놓을 사건이 오늘 발생한다.
2010년 4월 28일
2010년 4월 28일
Story On 밤 12시
5월 2일은 일요일, 그리고 세기의 커플 장동건과 고소영의 결혼식이다. 고소영의 웨딩드레스, 소박한 청첩장 그리고 7개월 뒤 태어날 2세까지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이 기사화되는 가운데, 에서도 웨딩시즌 특집을 마련했다. 윤태영의 아내 임유진의 웨딩드레스를 비롯해 대한민국 상위 1% 부유층이 입는 드레스와 독특한 청첩장, 웨딩 케이크가 예비부부들의 눈을 사로잡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물론 눈을 사로잡는다는 것이 12개월 할부 카드 값까지 막아준다는 뜻은 아니다.

글. 이가온 thir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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