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9일
2010년 4월 9일
5, 6회 캐치온 밤 10시 30분
어느 날 갑자기 6개월 뒤의 내 모습을 2분 17초 동안 보게 된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 3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의 미래를 본다 해서 뭐가 크게 달라질까 싶기도 하겠지만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이 그 대상이라면 얘기는 달라질 것이다. 2009년 미국 ABC가 에 이어 야심차게 내놓은 는 이와 같은 설정에서 출발해 전 세계가 혼란에 휩싸인 상황을 그린다. FBI요원인 주인공 마크 벤포드(조셉 파인즈)를 비롯해 드미트리 노(존 조)등 팀원들은 앞으로 일어날 미래의 대참사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거대한 음모와 맞서지만 플래쉬포워드가 점차 현실로 다가오며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미국의 평론 포털사이트 메타크리틱닷컴에서 평균 73점을 받았던 인기작.
2010년 4월 9일
2010년 4월 9일
11~12회 tvN 밤 11시
17대 1로 싸워 이겼다는 이야기, 120명의 야쿠자를 일본도 하나로 재패했다는 이야기 등은 남자들 사이에서도 확인할 수 없어 더더욱 베일에 싸인 인물을 만드는 데 큰 몫을 한다. 이번엔 백윤식이다. 오늘 에서 박태촌 역의 백윤식은 20명의 장정을 대상으로 주먹질을 비롯해 돌려차기, 날라 차기 등의 화려한 액션 신을 선보인다. 아들 백도빈이 촬영당시 “아버지는 싸움에 있어서 독보적인 세계가 있기 때문에 나는 아직 아버지의 경지에 이르려면 멀었다”라고도 했다는데, 괜한 풍문은 아닌 모양이다. 날렵한 발차기와 거친 주먹 신으로 중년 남성의 답답한 마음에 하이킥을 날릴 예정이라고 하니, 오늘 밤엔 카리스마 넘치는 박태촌을 맞이하자.
2010년 4월 9일
2010년 4월 9일
< W > MBC 금 밤 11시 45분
우리나라에서도 해결해야 할 일이 산재해있지만, 글로벌한 세상으로 향하는 시선을 거두기도 쉽지 않다. 오늘의 < W >에서는 중국, 가나를 거쳐 필리핀으로 향한다. 높이가 2천 미터가 훌쩍 넘고 경사가 90도로 깎아지른 절벽을 사다리 하나에 의지해 등교하는 중국의 아이들, 황금 해안의 물고기를 외국 대형 어선들에게 약탈당하는 가나 골드코스트의 어민들, 부활절을 맞아 실제 손과 발에 못을 박고 채찍으로 온 몸을 내리치는 필리핀의 사람들을 만난다. 특히 쉼 없이 일해도 벗어날 수 없는 가난을 이길 수 있는 길은 신앙뿐이라며 예수고난을 직접 체험하는 필리핀인들의 모습은 눈으로 보고 믿을 수 없을 정도이다.

글. 최지은 five@10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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