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5일
2010년 1월 5일
E!TV 밤 9시
는 우리가 알고 있는 SBS 라디오 와 같으면서도 다르다. 를 TV용으로 편집한 것이 다. 물론 이런 일이 가능한 건 E!TV가 SBS의 자회사이기 때문이다. 매체의 경계는 무의미해졌고, 그 과정에서 예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콘텐츠가 탄생한다. 라디오 방송의 포맷에 HD영상에 어울리는 조명과 버라이어티 쇼를 연상시키는 자막이 등장하는 는 보다는 좀 더 버라이어티 쇼적인 재미가 있다. 애초에 가 이런 시도의 첫 번째 대상이 된 것도 컬투의 입담과 가수의 공연이 적절히 섞인 이 프로그램이 TV 방송에 어울리는 재미를 가졌기 때문일 것이다. 컬투의 유머는 취향이 아니라도 라디오와 TV가 한데 섞인 새로운 결과물이 궁금하다면 한시간 정도의 투자가 나쁘지 않을 것이다. 그나저나 그 분의 방송은 이렇게 안 되나?
2010년 1월 5일
2010년 1월 5일
SBS 밤 8시 45분
의 진빨강(최정원)은 앞으로 가장 고생할 팔자의 여주인공일 것이다. 그는 직장에서는 일 못해 구박받고, 우여곡절 끝에 가사도우미로 들어간 집에서는 인정따윈 관심 없는 변호사 민강훈(김지훈)의 구박을 받아야 하며, 그 와중에 부모가 입양했던 네 명의 아이들까지 민강훈의 집에서 몰래 키워야 한다. 그리고, 의 2회에는 그 아이들에게 어떤 큰 비밀이 숨겨져 있음을 암시하는 내용이 전개될 예정이다. 홈드라마와 미스테리와 로맨틱 코미디를 마구 뿌려 놓은 막장 드라마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정지우 작가는 이미 SBS 을 통해 이 모든 것을 솜씨있게 엮어낸바 있다. 그는 에서 또 한번 성공할 수 있을까. 모든 장르와 모든 스토리를 오가야 하는 최정원이 어느 정도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2010년 1월 5일
2010년 1월 5일
MBC 저녁 7시 45분
최근 에는 1주일에 몇 번씩 카메오들이 출연 중이다. 물론 에피소드의 재미는 일정 수준 이상을 유지하지만, 잦은 카메오 출연이 정음-지훈-세경-준혁의 멜로라인을 비롯한 시트콤의 스토리라인을 더디게 만들 가능성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5일의 에도 으로 김병욱 감독과 인연을 맺은 신지가 출연한다. 하지만 신지는 지훈의 친구 연인으로 출연, 지훈의 서울대 친구만 만나면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서‘운’대 정음과 어떤 에피소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카메오를 매개로 특유의 블랙 코미디와 러브스토리를 진행할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 은 이런식으로 늘 보는 사람의 기대를 불러 일으킨다. 신애를 딸처럼 교육시키는 현경의 이야기도 놓치지 말자.

글. 강명석 two@10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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