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은 후반에 혼자 다른 멤버들과 다르게 움직이면서 솔로 파트를 보여줘요. 무대에서 많이 긴장할 것 같은데요.
태연
: 긴장 되는 건 맞습니다. 곡의 느낌이 확 커지는 부분이라 주목 받는 것도 알고, 마무리를 해줘야 되니까요. 그렇지만 느끼는 대로 불러서 특별히 긴장을 극복하기 위해 뭘 한다거나 하는 건 아니에요.

“안무는 선 하나하나, 라인 손끝까지 다 확인했어요”

노래만큼이나 춤추기도 쉽지 않을 거 같아요. 일단 하이힐을 신고 춤을 추는데, 발 관리는 받아요? (웃음)
티파니
: 체력적으로 힘들어요. 하지만 따로 발 건강 관리를 받는 건 없어요. 패티큐어 정도? (웃음) 힘들긴 하지만 늘 힐을 신어서 괜찮아요. 이젠 거의 제 동반자? (웃음)

동작이 어렵지는 않지만 멤버들의 선 하나하나가 일치 돼야 하는 안무인데, 호흡 맞추기는 어렵지 않았어요?
효연
: 그렇죠. 무대에 서면 동작의 선이 너무 잘 보이기 때문에 더 많이 맞춰야 했어요. 한명이라도 흩어지면 그게 보이기 때문에 집중해서 선 하나하나 라인 손끝까지 다 확인 했죠.
제시카 : 이번에는 동작동작 보다는 느낌이나 눈빛을 많이 생각 했어요. 느낌이 맞으니까 더 잘 맞았던 거 같구요.

특히 효연은 솔로 안무가 있는데, 어떤 부분에 특히 중점을 두고 연습 한 건가요? 혹시 참고로 했던 뮤지션이나 댄서가 있나요?
효연
: 이런 느낌의 춤을 좋아해요. 사실 콘셉트 자체가 그렇게 어렵지 않았는데, 의상 때문에 팔을 올리기에는 좀 불편함이 있었어요. 그 부분을 빼면 나머지 부분은 눈빛이나 라인으로 많이 살리려고 했죠. 그리고 라인으로는 비욘세를 많이 닮고 싶어요. 표정이나 눈빛은 최고라고 생각 하거든요. 힘이나 에너지는 남자지만 크리스 브라운이 최고라고 생각하구요.

춤과 복장이 더 섹시한 느낌을 내면서 특히 유리가 섹시하다는 얘기가 많아요. 본인도 변화를 느끼나요?
유리
: 아, 사실 전 섹시하지 않구요. 하하하. 헤어스타일에도 변화가 있었고, 피부가 좀 까맣다보니 그런 느낌을 받는 것 같아요. 솔직히 그런 마음은 있었어요. 곡이 워낙 분위기나 콘셉트가 다르니까 확실한 걸 보여드려야겠다 싶었죠. ‘Gee’하고는 노래나 표정이나 다 다르게 하려고 했거든요.

서현은 막내인데 무대 엔딩을 장식해요. 소감이 어때요?
써니
: 볼 때마다 뿌듯하죠.
서현 : 처음에는 방송을 보니까 경례하는 손이 좀 휘어 있는 거예요. 그래서 아, 어떡하지. 다음부터는 이렇게 해볼까, 혼자 거울을 보면서 연구를 좀 했어요. 아직 좀 어색하기는 해요.

서현은 언니들이 귀여워하는 게 눈에 보여요. <헬로 베이비>를 보면 별명도 막냉이나 꾹꾹이라는 식으로 여러 개고, 몰래 카메라를 하기도 하는데.
유리
: 몰래 카메라는 서현이 생일이라서 준비한 장난이었어요. 막내 온 탑이라 많이 도와준답니다.
써니 : 저희들 중에서 서현이가 짱이에요.

그런데 정말 패스트푸드를 안 먹어요?
서현
: 입맛에 잘 안 맞아요. 완전히 안 먹는 건 아닌데, 많이 먹으면 몸속에 쌓인대요.

“우리만의 콘서트, 다 매진되면 좋겠어요”

KBS Joy <헬로 베이비>는 3회부터는 MC 없이 진행되는데, 그렇게 해보니까 어떤가요?
태연
: 짜여진 각본에 따라서 하는 것 보다 숙소에서 노는 것처럼 하기 때문에 사실 저희들은 편해요.

티파니는 아기와 함께 있는 게 좀 불편해 보이기도 했어요.
티파니
: 제가 실제로 동생이 없어요. 막내라면 동감할 수 있을 텐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아기를 싫어하는 건 절대로 아니고, 다만 아기를 가까이서 본 적이 없어서 대하기 어려워요.

그 전까지 드라마 활동이 바빴던 윤아는 특히 몰랐던 모습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남자 초등학생 같기도 하고.
윤아
: 아, 그런가요.
써니 : 정확하게 보신 겁니다! 하하하.
제시카 : 평상시 모습이 그래요.
효연 : 털털하거든요.
윤아 : 워낙 편하게 촬영 하다보니까 평상시 모습이 나오네요.

그런데 소녀시대가 ‘Gee’ 이후에 굉장한 인기를 얻었고, 예능 프로그램에 계속 출연하면서 인지도가 높아졌어요. 그런 부분에서 부담은 없나요?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많은 기사나 루머도 나오는데.
제시카
: 워낙 저희에게 많은 관심을 주시면서 생기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그런 관심이 고마울 때가 더 많구요.

스트레스 받을 때는 어떻게 해소해요?
제시카
: 아마 다들 똑같은 생각일 텐데, 우리끼리만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그런데 활동한 이후로는 그래본 적이 없네요. 언젠가는 꼭 한 번 그래보고 싶어요.

요즘 늘 받는 질문이겠지만, 다른 멤버들도 지금 뭔가 하고 싶은 소원이 있나요?
수영
: 우리 모두의 소원인데, 콘서트 하는 거, 그리고 그게 매진 되는 거죠! (웃음)
티파니 : 인터뷰 할 때 마다 받는 질문인데, 정말 다 같은 소원이에요.
써니 : 아마 막내는 안 아팠으면 좋겠다고 할 거에요.
서현 : 네. 다들 건강한 게 중요해요.

‘Gee’가 음악 프로그램에서 9주 동안 1위를 했었잖아요. ‘소원을 말해봐’ 10주 1위 같은 소원은 없나 봐요?
수영
: 9주 연속 1등이라는 건 저희에게 기적 같은 일이었어요. 그래서 그걸 기준으로 저희를 보시는 것 같은데, 그건 저희 뿐 아니라 스태프들이 다 같이 해낸 일이었고,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9주를 기준으로 삼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사실 1주도 1위 안해도 돼요.

정말? (웃음)
제시카
: 열심히 한 걸 보여주는 게 중요하니까요.
티파니 : 정말요. 지금은 우리 모두 무대에 서는 것만으로도 기뻐요. 언제나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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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_SM엔터테인먼트

정리. 윤희성 (nine@10asia.co.kr)
인터뷰. 강명석 (two@10asia.co.kr)
인터뷰. 윤희성 (nine@10asia.co.kr)
편집. 장경진 (three@10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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