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그룹 엑소 첸. / 사진=텐아시아DB
그룹 엑소 첸. / 사진=텐아시아DB
그룹 엑소의 첸이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 소식을 전하며 2세 소식도 함께 전했다. 엑소의 첫 1호 유부남이다. 국내 톱 아이돌 그룹 멤버의 혼전임신 결혼 소식에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첸은 13일 오후 엑소 공식 홈페이지에 자필 편지로 결혼 소식을 남겼다. 그는 “저에게는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다. 이러한 결심으로 인해 어떠한 상황들이 일어날지 걱정과 고민이 앞서기도 했지만 함께 해온 멤버들과 회사, 특히 저를 자랑스럽게 여겨주시는 팬 여러분들이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놀라시지 않도록 조금이나마 일찍 소식을 전하고 싶어, 회사와도 소통하고 멤버들과도 상의를 하고 있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러던 중 저에게 축복이 찾아왔다.회사, 멤버들과 상의해 계획했던 부분들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기에 저도 많이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이 축복에 더욱 힘을 냈다”며 “언제, 어떻게 말씀드릴지 고민하면서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었기에 조심스레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그는 “소식을 듣고 진심으로 축하해준 멤버들에게 너무 고맙고 부족한 저에게 과분한 사랑 보내주시는 팬여러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 항상 감사한 마음 잊지않고, 변함없이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감사하다고 밝혔다.

첸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만 참석해 경건하게 치를 계획이다. 가족들의 의사에 따라, 결혼식 및 결혼과 관련된 모든 사항은 비공개로 진행되오니, 너그러운 양해 부탁한다”면서 “앞으로도 첸은 아티스트로서 변함없이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냈다.

첸은 1992년 생으로 올해 만 27세다. 2012년 엑소 멤버로 데뷔했으며, 유닛 첸백시로 활동했다. 또 지난해 4월 첫 솔로앨범 ‘사월, 그리고 꽃’을 발매해 타이틀곡 ‘사월이 지나면 우리 헤어져요’로 큰 사랑을 받았다. 같은 해 10월 두 번째 솔로앨범 ‘사랑하는 그대에게’를 발표하고 음원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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