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복면가왕’./ 사진=MBC 방송화면
‘복면가왕’./ 사진=MBC 방송화면
포레스텔라의 강형호가 MBC ‘복면가왕’ 1라운드 대결에서 탈락해 충격을 안겼다.

12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 심마니가 59대 40으로 산삼을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날 심마니에게 패한 산삼은 정체 공개에 앞서 조용필의 ‘슬픈 베아트리체’를 솔로곡으로 선보였다.

산삼은 진성과 가성을 넘나드는 폭발적인 가창력을 ‘슬픈 베아트리체’를 열창해 소름을 유발했다.

산삼의 정체는 포레스텔라의 강형호였다. 판정단과 관객들 모두 ‘실력자’의 탈락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유영석은 “이분을 떨어트린 게 후회스럽다. 간만에 소름 돋았다”며 “영화 ‘파리넬리’를 라이브로 본 기분이었다. 한국 음악계의 보석같은 사람”이라고 극찬했다.

강형호는 석유화학 회사의 연구원으로 근무하다 ‘팬텀싱어2’에 출연했고, 이후 가수로 데뷔했다. 이에 대해 강형호는 “처음엔 걱정반 기대반이었다. 용기내서 도전했다”며 “지금은 인생의 황금기를 보내고 있다. 행복하다”고 밝혔다.

또한 강형호는 “크로스 오버 장르를 클래식으로 생각하고 어려워하시는데 장르의 벽을 허문 것 뿐이다. 클래식에 치중한 곡도 있고 가요에 치중한 곡도 있다. 저희 음악을 편안하게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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