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태건 기자]
가수 겸 작곡가 임한별/ 사진= 텐아시아DB
가수 겸 작곡가 임한별/ 사진= 텐아시아DB
지난 6일 해체가 결정된 그룹 엑스원의 데뷔곡 ‘플래시(FLASH)’를 작곡한 가수 임한별이 멤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임한별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부터 몇 번을 고민하다 조심스레 편지를 남겨본다”며 “짧았지만 가까이에서 친구들의 땀방울을 보며 응원했던 형으로서 지금 말하지 못하면 후회할 것 같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과 함께 멤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작곡가 임한별 인스타그램 캡쳐
/사진=작곡가 임한별 인스타그램 캡쳐
그는 “언젠가 웃으면서 너희들을 자랑하리라 생각하고 간직해왔던 사진이 벌써 추억이 될줄이야. 두손 두발 써가며 녹음실에서 고생했던 날들이, 고척에서 얼떨떨해하던 너네들 표정이 벌써 추억이 될줄이야. 앞으로 볼 날이 더 많을 줄 알고 더 살갑게 대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적었다.

이어 “나같은 놈도 숱하게 넘어지면서 아직까지 음악하는데, 너네도 꼭 다시 일어날거다. 열심히 한 너네가 무슨 죄가 있겠니. 너희를 응원하는 수많은 팬들을 위해서도 더 단단하게 당당하게 일어나렴”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른들의 잘못을 뛰어 넘어 보란듯이 비상하는 친구들이 되길 진심으로 기도할게. 우리 또 보자. 정말 고생많았다”며 격려했다.

임한별은 그룹 먼데이키즈 출신 가수이자 작곡가다. Onestar라는 활동명으로 엑스원의 데뷔곡 ‘플래시’를 작사, 작곡했다.

아래는 임한별 인스타그램 게시글 전문이다.

어제부터 몇번을 고민하다 조심스레 편지를 남겨 봅니다. 짧았지만 가까이에서 친구들의 땀방울을 보며 응원했던 형으로써 지금 말하지 못하면 후회할것 같아서요.

언젠가 웃으면서 너희들을 자랑하리라 생각하고 간직해왔던 사진이 벌써 추억이 될줄이야. 두손 두발 써가며 녹음실에서 고생했던 날들이, 고척에서 얼떨떨해하던 니네들 표정이 벌써 추억이 될줄이야.

앞으로 볼 날이 더 많을줄 알고 더 살갑게 대해주지 못해 미안하다.

나같은 놈도 숱하게 넘어지면서 아직까지 음악하는데, 너네도 꼭 다시 일어날거야. 열심히 한 너네가 무슨 죄가 있겠니. 너희를 응원하는 수많은 팬들을 위해서라도 더 단단하게 당당하게 일어나렴.

어른들의 잘못을 뛰어 넘어 보란듯이 비상하는 친구들이 되길 진심으로 기도할게.

우리 또 보자 정말 고생많았다 다들! FLASH!!! #X1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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