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일 연예활동 안 하더라도 한국에서 살고 싶다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가수 양준일이 “조건이 이뤄진다면 한국에서 살고 싶다”고 밝혔다. 31일 오후 1시 서울 군자동 세종대 대양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다.

양준일은 “연예 활동을 하지 않더라도 한국에서 살고 싶다. 조건이 이뤄지면 한국에 있고 싶고, 지금은 대중들이 원하는 동안 활동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6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이하 ‘슈가맨3’)에 출연한 양준일은 방송 직후 화제로 떠올랐다. 1991년 싱글 음반 ‘리베카’로 데뷔한 양준일은 ‘가나다라마바사’ ‘댄스 위드 미(Dance with me) 아가씨’ 등을 발표하며 인기를 끌었지만, 2집 활동 이후 비자 문제로 한국 활동이 불가능해졌다. 2001년 브이투(V2)라는 예명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나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슈가맨3’에 출연하며 활동을 중단하게 된 안타까운 사연과 더불어 남다른 끼와 재능이 재조명됐다.

양준일은 이날 오후 4시와 8시, 2회에 걸쳐 세종대 대양홀에서 첫 단독 팬미팅 ‘선물’을 연다.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팬미팅을 시작으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양준일 "연예활동 안 하더라도 한국에서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