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레드벨벳 웬디가 SBS ‘가요대전’ 리허설 중 크게 다쳤다. 에이핑크는 KBS ‘가요대축제’에서 예정된 퍼포먼스를 선보이지 못한 채 무대를 내려와야 했다. 연말 가요축제가 잇따른 사고로 얼룩지면서 비판과 논란에 휩싸였다. 차범근 전 축구국가대표 감독의 아들이자 배우 한채아의 남편인 차세찌 씨가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걸그룹 에이프릴 멤버 진솔은 성희롱성 영상 게시물에 대해 고충을 토로했다.

레드벨벳 웬디(위), 에이핑크(아래)./ 사진=텐아시아DB,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레드벨벳 웬디(위), 에이핑크(아래)./ 사진=텐아시아DB,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 레드벨벳 웬디 SBS ‘가요대전’ 리허설 도중 부상→ KBS ‘가요대축제’ 에이핑크 홀대 논란

그룹 레드벨벳의 웬디가 SBS ‘가요대전’ 리허설 중 부상을 당했다. 에이핑크는 KBS ‘가요대축제’에서 준비한 퍼포먼스를 다 마치지도 못한 채 무대에서 내려와야 하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웬디는 지난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가요대전’ 리허설 중 리프트 오작동으로 인해 무대에서 추락해 크게 다쳤다. 얼굴을 다치고 골반과 손목까지 골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문에 웬디는 ‘가요대전’ 사전녹화 및 본 방송에 참여하지 못했다. 사고 직후 별다른 해명이 없던 SBS는 본 방송이 시작한 후에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리허설 중 레드벨벳 웬디가 부상을 당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레드벨벳이 생방송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팬 여러분 및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레드벨벳 웬디의 빠른 쾌유를 바라며, 향후 SBS는 안전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팬들과 시청자들은 SBS의 사과가 무성의 하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정작 사고를 당한 웬디에 대해서는 “안타까운 사고 발생”이라고만 말했고, 상황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급기야 SBS를 비판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왔고, 그제서야 SBS는 2차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SBS는 “웬디 씨의 가족과 의료진 협의하에 빠른 쾌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다시 한 번 웬디 씨와 가족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했다. 이어 “사고 발생 직후 제작진은 현장을 통제하고 웬디 씨를 병원으로 긴급 이송해 정밀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며 “사고와 관련해 정확한 진상 파악을 위해 내부 조사에 착수했다. 철저한 원인 규명을 통해 향후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에이핑크 홀대 논란’이 벌어졌다. 27일 열린 KBS ‘가요대축제’에서 ‘%%'(응응) 무대를 펼친 에이핑크는 제작진의 실수로 준비한 퍼포먼스를 모두 마무리하지 못한 채 무대에서 내려가야 했다. 이에 손나은, 정은지 등 멤버들은 공연 직후 SNS에 아쉬운 마음을 토로했고, 분노한 팬들은 KBS의 사과를 요구했다.

논란이 커지자 KBS는 이같은 일이 벌어진 이유를 설명하면서 에이핑크 멤버들과 팬들에게 사과했다. 또 “제작과정의 문제점들을 면밀히 검토하여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소속사는 에이핑크 팬카페를 통해 “무대에서 내려온 직후 ‘가요대축제’ 제작진이 멤버들에게 사과의 뜻을 바로 전했다”며 “무대 사고와 경위에 대해서도 소속사에게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또한 준비한 무대를 팬 여러분께 모두 보여드리지 못했던 점에 대해 아쉬운 마음”이라며 “한 해의 마지막 무대를 위해 굵은 땀방울을 마다하지 않았던 아티스트의 노력과 그 정성을 누구 못지않게 잘 알기에 더욱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한 “근심과 염려를 함께 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매사가 단단할 수 있도록 저희 또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채아-차세찌./ 사진=SNS
한채아-차세찌./ 사진=SNS
◆ ‘차범근 아들’ 차세찌 음주운전 사고…아내 한채아까지 ‘날벼락’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24일 배우 한채아의 남편이자 차범근 전 축구감독의 아들인 차세찌 씨가 음주운전 사고를 내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차씨는 23일 오후 11시 40분 쯤 서울 종로구 한 식당 앞에서 술에 만취한 상태로 운전하던 중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 차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을 훨씬 넘는 0.246%였고, 피해 차량 운전자는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차씨가 음주운전 사실을 모두 인정했으며 향후 차씨를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씨의 아내인 배우 한채아는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배우자와 관련한 사건을 기사로 접하고 많은 분들이 불편함과 실망을 하셨으리라 생각된다. 배우자의 이번 일은 명백하게 잘못된 행동이며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이기에 변명의 여지없이 이렇게나마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 배우자의 잘못 또한 저의 가족과 저의 잘못이기에 내조가 부족했음을 느낀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상당수 네티즌들은 아내 한채아가 대신 사과한 것을 비난했다. 당사자인 차씨 또한 차범근 전 감독의 아들이자 한채아의 아들로 이미 유명해진 만큼 직접 사과를 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에이프릴 진솔./ 사진=텐아시아DB
에이프릴 진솔./ 사진=텐아시아DB
◆ 에이프릴 진솔, 성희롱성 게시물 고충 토로 “제발 안 했으면 좋겠다”

그룹 에이프릴 멤버 진솔이 성희롱성 영상에 대한 불쾌감을 토로했다.

진솔은 지난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짧은 의상이나 달라붙는 의상을 입었을 때 춤추거나 걷는 것, 뛰는 것을 일부러 느리게 재생시켜 짤(짧은 영상)을 만들어서 올리는 것 좀 제발 안 했으면 좋겠다. 이름 검색하면 가끔 몇 개 나오는 데 너무 싫어”라고 호소했다.

이에 팬들은 에이프릴 갤러리를 통해 “진솔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성희롱, 명예훼손, 인신공격, 사생활 침해 등 악성 게시물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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