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뮤지컬 ‘마리 퀴리’ 상견례 현장. / 제공=라이브
뮤지컬 ‘마리 퀴리’ 상견례 현장. / 제공=라이브
뮤지컬 ‘마리 퀴리'(연출 김태형)가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상견례 현장을 27일 공개했다.

‘마리 퀴리’의 상견례 현장에는 극 중 마리 퀴리 역을 맡은 김소향·리사를 비롯해 안느 역의 김히어라· 루벤 역의 김찬호·양승리, 피에르 역의 임별, 조쉬 역의 이예지, 폴 역의 장민수, 아멜리에 역의 주다온, 닥터 샤갈 마르탱 역의 조훈 등이 참석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이어진 대본 연습에는 작품에 임하는 배우들의 열정이 돋보였다고 한다. 김소향과 리사는 순식간에 마리 퀴리 역에 몰입해 다른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으며, 안느 역의 김히어라는 진지한 자세로 연습에 임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루벤 역의 김찬호·양승리, 피에르 역의 임별 역시 극에 완벽히 몰입한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리딩 연습에 열중하는 이예지·장민수·주다온·조훈의 모습이 포착돼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낸다.

김태형 연출가는 “‘마리 퀴리’는 초연부터 관심 있게 지켜본 작품”이라며 “재연에 연출을 맡게 돼 감회가 새롭고, 한층 깊어진 마리와 안느의 서사를 통해 초연의 마리 퀴리와는 또 다른 감동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마리 퀴리’의 제작사 라이브의 강병원 대표는 “초연 당시 ‘마리 퀴리’라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로 새롭고 혁신적이라는 호평을 받았던 만큼, 이 작품을 다시 올리게 돼 기쁘다”며 “초연을 재정비하고 다듬어 더욱 발전된 극을 선사할 수 있도록 저 또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마리 퀴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로 꼽히는 마리 퀴리의 대표적인 연구 업적으로 주목받는 라듐 발견과 그로 인해 초래되는 비극적인 사건을 다룬다. 내년 2월 7일부터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막을 올린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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