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배우 정해인. /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배우 정해인. /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제훈의 팬미팅 게스트로 참석한 배우 정해인이 그 날 차가 막히는 바람에 오토바이를 타고 팬미팅 현장까지 갔다고 밝혔다.

11일 오후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시동’에 출연한 배우 정해인을 만났다. 영화에서 의욕 충만 반항아 상필 역을 연기한 배우 정해인은 이날 인터뷰에서 영화와 연기 활동 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정해인은 최근 절친한 배우 이제훈의 팬미팅에 게스트로 출연했는데 그 날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았다. 정해인은 “작품을 같이 한 적도 없는데 어쩌다보니 자연스럽게 친해졌다. 형이 ‘유열의 음악앨범’ 촬영장에도 오고 ‘시동’ 촬영장에도 구경왔다. 형이 팬미팅에 와줄 수 있냐고 해서 가게 됐다. 그 날 차가 너무 막혀서 퀵을 불러 가는 도중에 차에서 내려서 오토바이를 타고 팬미팅 현장까기 갔다”고 말했다.

어떻게 서로 친해지게 됐느냐는 물음에 “잘 모르겠다”며 웃었다. 이어 “처음에 축구장에서 우연히 만났다. 그 때는 번호를 물어보고 할 사이도 아니었는데 인사를 했고 어쩌다보니 자연스럽게 이렇게 됐다”며 “생각도 비슷하고 닮은 점이 많다”고 말했다.

이제훈은 어떤 친구냐고 하자 “한 마디로 정의하기 어렵다”면서 한참을 생각한 끝에 “오랫동안 함께 일하면서 보고 싶은 사람”이라고 답했다.

‘시동’은 정체불명의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 분)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 분)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 분)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이야기. 오는 18일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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