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제공=JTBC ‘양식의 양식’
제공=JTBC ‘양식의 양식’
음식 연구가 백종원이 그룹 동방신기의 최강창민과 건축가 유현준에게 아침에 먹는, 이른바 ‘모닝 치킨’의 묘미를 전수한다. 오늘(1일) 처음 방송되는 JTBC 예능프로그램 ‘양식의 양식’에서다.

이날 ‘양식의 양식’에서는 한식의 비밀을 풀기 위한 미각 논객들의 첫 여정이 시작된다. 미국, 프랑스, 인도네시아, 대만, 남미 등 5개국의 다채로운 치킨을 경험하며 ‘한국 치킨’만의 비밀을 찾는다.

백종원과 최강창민, 건축가 유현준이 치킨 본고장인 미국 멤피스로 출격해 치킨 정복에 나선다. 백종원은 흑인들의 ‘소울 푸드’인 남부식 프라이드치킨을 알려주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최강창민, 유현준을 이끌고 치킨을 맛본다. 최강창민과 유현준은 낯선 ‘모닝 치킨’에 고개를 갸우뚱하지만 그 본연의 맛을 체험한 뒤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고 한다.

이들은 남부식 프라이드치킨 외에도 미국의 프라이드치킨부터 프랑스의 명품 브레스 닭 요리, 반전 매력을 가진 인도네시아 치킨 등 해외 이색 치킨들을 섭렵하며 한국 치킨과의 관계성도 찾을 예정이다.

백종원은 각국의 다양한 치킨을 만나면서 “가장 맛있는 치킨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인도네시아 치킨을 꼽았다. 통통한 한국 토종닭과 다르게 앙상한 비주얼을 가졌으나 그 맛은 일품이라고 해 음식 대가 백종원의 입맛을 사로잡은 인도네시아 치킨에 대한 궁금증도 커진다.

또한 백종원은 ‘white’와 ‘dark’라는 단어만 보고도 어느 부위를 의미하는지 유추해내는가 하면 음식의 모양새를 통해 조리과정을 정확히 맞추는 등 셜록 탐정을 능가하는 예리함도 발휘한다. 다른 출연자들의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게 만드는 백종원의 해박한 음식 지식으로 프로그램의 흥미를 더할 전망이다.

‘양식의 양식’의 제작진은 “정겨운 옛 시절을 떠올리게 만드는 시장 통닭 시절부터 치킨 종주국을 위협하기까지 한국 치킨이 가진 힘의 비밀은 무엇일지 첫 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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