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함소원, ♥진화 교통사고에 ‘패닉’...폭풍 잔소리+극진 간호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TV CHOSUN ‘아내의 맛’ 캡처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이 가족,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인생길을 걸어가는, 아주 소소하면서도 특별한 ‘삶의 일각’을 그려냈다.

지난 26일 방송된 ‘아내의 맛’ 74회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5.9%, 분당 최고 시청률 8.1%까지 오르며 종편 전체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하승진은 아내 김화영에게 왁싱을 받았고 선배 한기범에게 고민에 대해 털어놓았다. 김용명은 박명수, 다니엘, 박효준과 귀농 하우스를 새로 고쳤다. 함소원은 진화의 갑작스런 교통사고 소식에 깜짝 놀랐다. 김빈우·전용진 부부는 둘째 원이가 소아비만이 될 수 있다는 진단에 예방법에 대해 고민했다.

방송 후 ‘관리를 해라’는 댓글에 충격을 받은 하승진은 아내 김화영의 숍에 가서 왁싱을 받았다. 하승진은 난생처음 눈가, 코, 다리에 있는 털들을 제거하느라 고통스러웠지만 재밌게 관리를 받았다. 다음 날 하승진은 농구 선배 한기범을 만나 은퇴 후 삶을 어떻게 꾸려갈지 고민을 상담했다. 하지만 하승진이 오히려 ‘사업을 해서 망하는 법’부터 ‘크리에이터에 도전’ 등 역조언을 하게 됐다. 하승진의 말에 혹한 한기범은 하승진 채널에 게스트로 나오겠다고 약속했다.

김용명은 박명수, 건축가 다니엘 텐들러와 함께 계단을 부시며 ‘귀농 하우스 리뉴얼’을 시작했다. 한숨 돌리려던 찰나 이장님이 싣고 온 잔디까지 심게 됐다. 고된 작업으로 인해 박명수는 툴툴거리고 다니엘은 침묵했다. 이에 김용명은 급하게 굴비구이, 콩나물 불고기를 해서 두 사람을 대접해 분위기를 녹였다. 이후 김용명은 ‘말죽거리 잔혹사’와 ‘나쁜 녀석들 : 더 무비’에 출연한 신스틸러 배우 박효준과 반려견 두부를 맞이했다. 처음에는 극진히 박효준과 두부를 모시는 듯 했으나 곧 목장갑을 쥐어줬다. 김용명은 박명수, 다니엘과 부쉈던 계단을 박효준과 함께 완성해나갔다. 김용명은 박효준과 고된 노동을 같이한 후 배추 된장찌개와 제육볶음으로 먹음직스러운 한 상을 대접했다.

함소원은 ‘아내의 맛’ 촬영을 준비하던 중 진화가 음주 뺑소니 차량에 치여 병원에 입원했다는 전화 한 통을 받고 당장 병원으로 달려갔다. 함소원은 진화가 목과 다리에 깁스를 한 모습을 보고 울음을 터트렸다. 함소원은 자신의 만류에도 친구들을 만나러 나갔다가 사고를 당한 진화가 원망스럽기도 해 화도 냈다가 울었다가 하며 주저앉았다. 이에 진화는 함소원을 걱정하면서도 같이 있던 친구에게 “(함소원이 무서우니) 내 옆에 있어달라”라고 해 ‘아맛팸’ 남편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함소원은 곧 냉정하게 사태를 수습했고, 진화는 조치를 받고 집으로 돌아갔다. 진화는 비록 집에서도 함소원의 잔소리, 엄마의 잔소리를 연달아 들었지만 함소원의 극진한 찜질을 받으며 몸을 회복해나갔다.

김빈우·전용진 부부는 둘째 전원의 ‘소아비만 주의보’에 깜짝 놀랐다. 김빈우는 12개월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왕성한 식성으로 마트 시식코너를 ‘도장깨기’ 하듯 즐기는 둘째 전원이 한없이 예뻤다. 전원은 시식코너의 고구마, 감자전, 만두를 연달아 클리어하며 마트 시식코너를 평정했다. 그러나 영유아 건강검진에서 전원이 발달 상태는 또래보다 우수하나 체중이 상위 3%에 속해 이대로 가다가는 소아비만이 될 우려가 크다는 진단을 받았다. 김빈우는 깊은 시름에 잠겼고 집으로 돌아와 전복 돌솥밥과 생굴 및 굴전으로 가족의 보양을 챙기며 전원의 식성을 어떻게 바꿔나갈지 고민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