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가수 심규선./ 사진제공=헤아릴규
가수 심규선./ 사진제공=헤아릴규
가수 심규선./ 사진제공=헤아릴규

가수 심규선이 지난 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개최된 첫 소극장 콘서트 ‘환상소곡집 op.2 ’를 마무리했다.

8회 차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매진 행렬을 기록했다. 심규선은 전 회차 모두 3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으로 팬들과 더욱 가깝게 호흡했다.

심규선은 셋리스트 전곡을 편곡하며 이번 콘서트에 심혈을 기울였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10월 발매한 새 EP ‘환상소곡집 op.2 ’에 수록된 전곡을 라이브로 선보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심규선은 1초 듣고 노래 맞히기, AI가 읽어주는 가사 듣고 노래 맞히기, 심규선 노래 맞히기(4배속 버전) 등 공연 분위기 환기를 위해 매주 다른 이벤트를 펼쳤다. 특히 관객들은 심규선도 맞히지 못한 고난도의 문제들을 단번에 맞히며 그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심규선은 앙코르 무대에서 ‘신이 그를 사랑해’를 열창했고 객석으로 내려가 팬들 한 명 한 명의 눈을 맞추며 소통했다. 공연 후에는 ‘마음 깊은 곳을 어루만지는 목소리’‘온몸으로 온 마음으로 온 영혼으로 노래하는 아티스트’ 등의 후기가 이어지는가 하면 다수의 관객들이 ‘따뜻한 위로를 받은 것 같다’고 호평했다.

심규선은 “나는 사랑한다는 말을 믿지도 잘하지도 못 했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여러분을 만나서 ‘사랑해요’라는 말을 계속 듣고 보고 거기에 아주 천천히 익숙해지면서 이제는 나의 방식으로 당당하게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게 됐다. 긴 여정을 함께해 주신 여러분들 모두 사랑한다”라고 전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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