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배우 이영애가 19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나를 찾아줘’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이영애가 19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나를 찾아줘’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
영화 ‘나를 찾아줘’에서 실종된 아들을 찾고 있는 엄마 역을 맡은 배우 이영애가 엄마로서 캐릭터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19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나를 찾아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김승우 감독과 배우 이영애, 유재명이 참석했다.

이영애는 실종된 아들 윤수를 찾고 있는 엄마 정연 역을 맡았다. 이영애는 “(촬영이 끝난) 영화를 오랜만에 보니 저렇게 힘든 장면을 어떻게 잘 넘겼을까 싶다. 결과가 잘 나와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작품이 좋았기 때문에 욕심이 나서 현장에서는 겁 없이 뛰어들었던 것 같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이영애는 ‘친절한 금자씨’와 ‘나를 찾아줘’의 모성애가 굳이 다르다고 하진 않았다. 이영애는 “모성애의 차이를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을 하진 않았다. 장르와 영화 색깔이 다르고, 감독님이 주는 시나리오의 구성과 메시지도 다르다. 역할 안에서 집중해서 연기했다”며 “모성애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얘깃거리들이 많기 때문에 그것에만 주안점을 두진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엄마가 되고 나니 그 감정이 아프고 슬퍼서 현장에서 힘든 점은 있었다. 너무 앞서 가지 않고 절제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나를 찾아줘’는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은 정연이 낯선 곳, 낯선 이들 속에서 아이를 찾아 나서며 벌어지는 이야기. 오는 27일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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