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창기 기자]
KBS 2TV ‘개는 훌륭하다’ 스틸컷. /사진제공=KBS
KBS 2TV ‘개는 훌륭하다’ 스틸컷. /사진제공=KBS
방송인 이경규, 배우 이유비, 동물훈련사 강형욱이 ‘개 농장’의 참담한 현실을 조명한다. KBS 2TV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다.

오는 18일 방송되는 ‘개훌륭’에서 세 사람은 국제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이하 ‘HSI’)과 함께 ‘개 농장’ 구조 작업을 펼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이경규, 이유비, 강형욱은 적나한 ‘개 농장’의 현실과 마주했다. ‘개 농장’에는 사람들에게 이용만 당하다 버려진 투견, 번식견들부터 평범한 반려견으로 살다가 보호자의 변심으로 버려진 유기견까지 총 90여 마리의 개들이 배설물을 처리하기 쉽게 만든 일명 ‘뜬장’에서 제대로 된 치료도 받지 못한 채 방치돼 있었다. 이를 본 이경규와 이유비는 미안함과 안타까움에 말을 잇지 못했다.

강형욱은 “식용견을 번식하는 곳을 식용견 농장이라고 부르지만, 한편으로는 사람이 만든 강아지 분리수거장 같은 곳”이라면서 사람들이 마음대로 사고, 버린 개들의 안타까운 현실을 꼬집었다.

세 사름은 ‘HSI’와 함께 구조 작업에 돌입했다. 개들에게 ‘제2의 생일’을 선물해주는 날인만큼, 여느 구조 현장과 달리 따뜻함이 감돌았다. 이경규와 이유비도 ‘HSI’ 구조 전문가의 조언 아래, 상처 입은 개들을 구조하기 위해 두 발 벗고 나섰다고 해 궁금증을 높인다.

‘개훌륭’은 오는 18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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