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검찰에 송치되는 안준영 PD./ 서예진 기자 yejin@
검찰에 송치되는 안준영 PD./ 서예진 기자 yejin@
안준영 PD가 엠넷(Mnet) ‘프로듀스101’ 시즌 1, 2도 조작을 일부 인정했다고 전해졌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안 PD가 경찰이 포착한 ‘프로듀스101’ 시즌 1, 2(이하 ‘프듀1”프듀2’) 득표수 조작 정황에 대해 일부 인정했다.

경찰은 ‘프듀1”프듀2’도 시즌 3, 4와 마찬가지로 방송에 나간 투표 결과와 시청자 투표 원본 데이터가 다른 부분이 있다는 정황을 확인했다. 이에 앞서 경찰 수사에서 시즌 3과 4만 조작 혐의를 인정하던 안 PD가 시즌 1, 2도 조작 사실이 있었다는 것을 털어놓은 것으로 보인다. 시즌 1과 2에 관련한 구체적인 조작 정황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안 PD는 김용범 CP와 지난 5일 구속돼 이날 검찰에 송치됐다.

업무방해 등 혐의로 함께 입건된 제작진 및 연예기획사 관계자 8명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이 중 기획사 관계자 2명은 불기소 의견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을 송치하면서 ‘프로듀스’ 전 시즌이 조작됐다는 내용을 함께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이돌학교’ 투표 조작 정황도 들여다보고 있으나 좀 더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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