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김민재. / 제공=냠냠엔터테인먼트
배우 김민재. / 제공=냠냠엔터테인먼트
“시즌2를 제작한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정말 출연하고 싶었어요. 저에게 ‘낭만닥터 김사부’는 의미 있는 작품이거든요. 멋진 선배님들, 제작진과 좋은 드라마를 만들었고 그 안에서 저도 배우면서 변한 게 많거든요. ‘다녀왔습니다~’라는 느낌으로 행복하게 촬영 중입니다.”

11일 오전 서울 신사동 한 커피숍에서 만난 배우 김민재가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의 출연 소감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2016년 11월부터 2017년 1월까지 방송된 ‘낭만닥터 김사부’는 두 번째 이야기로 내년 1월 돌아온다. 김민재도 약 3년 만에 다시 돌담병원의 간호사 박은탁의 옷을 입는다.

김민재는 “시즌1 이후, 3년 동안 배운 것들을 새 시즌에 쏟아내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2015년 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로 연예계에 데뷔한 김민재는 두 번째 드라마로 ‘낭만닥터 김사부’에 출연하면서 많은 걸 배우고 얻었다고 했다.

“시간이 참 빠른 것 같아요. 시즌1 때의 돌담병원을 그대로 만든 촬영장에 들어가면서 사뭇 어색한 느낌이 들더군요. ‘3년 동안 조금 성장했겠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시즌1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지만 무조건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 이번에는 3년 동안 배운 걸 실험해보고 싶습니다.”

지난 5일 막을 내린 JTBC 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에서 받은 좋은 기운과 배운 것들도 ‘낭만닥터 김사부2’에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했다. 김민재는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으로 처음 주연을 맡으면서 그전에는 몰랐던 것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면서 “연기뿐만 아니라 현장의 에너지, 방향에 대해서도 책임감이 생겼다. 환경 조성의 리더십도 많이 배웠다”고 설명했다.

‘낭만닥터 김사부2’를 이야기하는 내내 김민재의 입가엔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시즌2를 꼭 하고 싶었어요. 저에게 ‘낭만닥터 김사부’는 의미 있는 작품이에요. 즐겁고 행복하게 촬영 중입니다. 시즌3가 또 하고 싶은 작품으로 남길 바랍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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