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사진제공 = 대한가수협회
사진제공 = 대한가수협회
사단법인 대한가수협회가 6일 고(故)설리의 사망과 관련해 가수들에 대한 악의적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활동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가수협회는 이날 이자연 회장과 가수 남진, 설운도, 주현미, 박상민 등 주요 협회 관계자들이 전날 서울 역삼동 한 식당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하고 현안 및 향후 활동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자연 회장은 이 자리에서 “가수들을 상대로 한 근거 없는 비난 등 악의적인 공격에서 회원들을 지키는 일에 모든 것을 걸겠다”며 “가수들을 상대로 한 무분별한 포털사이트에 대해서는 전 회원이 보이콧을 선언하는 등 전방위적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자연 회장은 협회 내에 정신건강 상담 및 피해 신고 센터를 개설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대한가수협회는 앞서 설리에 대한 추모글에서 “유사한 비극에 노출되는 동료, 선후배가 없도록 대한가수협회 내에 상담창구를 개설하고 정신건강 및 법률 지원 등의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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