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창기 기자]
OCN 주말드라마 ‘모두의 거짓말’ 방송화면. /사진제공=OCN
OCN 주말드라마 ‘모두의 거짓말’ 방송화면. /사진제공=OCN
배우 윤종석이 실수와 만회를 거듭하며 성장했다. OCN 주말드라마 ‘모두의 거짓말’에서다.

지난 2일 방송된 ‘모두의 거짓말’에서 호규(윤종석 분)는 상훈(이준혁 분)의 발이 발견된 당일, 사건 현장을 찾았던 인물들 중 한 명을 놓쳤다. 용의 선상에 있던 영민(온주완 분)이 회사를 비운 시간에 공장을 찾은 것으로 기록된 시설 점검 기사를 별다른 확인 없이 지나친 것.

호규의 실수에 분노한 태식(이민기 분)은 “수사가 장난인가? 누가 말해주는 것만 받아서 적을 거면, 경찰은 왜 하는가?”라면서 “기본도 안된 놈이 입만 살았다”며 호규를 쏘아붙였다. 대기업 출신 엘리트라는 자부심을 가졌던 호규는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면서도, 자존심을 구기는 태식의 말에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호규를 향했던 태식의 분노는 대용(이준혁 분)으로부터 그를 보호하기 위해 의도된 것이었다. 호규도 영민의 수상한 이동 경로를 빠르게 확인해 태식에게 보고하며, 영민의 취조를 매끄럽게 준비하는 등 실수를 만회했다.

본의 아니게 광수대에 합류한 호규는 비상한 두뇌와 예리한 촉으로 활약을 펼쳤다. 그는 진심과 다른 서투른 표현으로 팀원들과 융화되지 못한 듯 보였다. 하지만 이번 계기를 통해 태식을 포함한 팀원들과 크고 작은 소통을 이어가며 한층 성장했다.

또한 호규는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태식에게 사과를 하려고 했다. 태식은 그의 마음을 알고 무심한 척 어깨를 토닥이며 수고의 말을 건넸다. 두 사람의 모습은 앞으로 끈끈해질 브로맨스에 기대를 더했다.

‘모두의 거짓말’은 3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