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아침마당’ 손미나 아나운서./ 사진=KBS 방송화면
‘아침마당’ 손미나 아나운서./ 사진=KBS 방송화면
아나운서 출신 여행작가 손미나가 KBS ‘아침마당’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22일 오전 방송된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손미나가 출연했다.

이날 손미나는 “인생 3막을 열기 위해 ‘한달 살아보기’를 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이탈리아어를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손미나는 “아나운서 시절과 여행작가 중 뭐가 더 좋으냐”는 질문에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나는 지금 옛날 첫사랑을 만난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미나는 “한 이탈리아 의사를 만났는데 ‘너는 일 이야기만 한다’면서 ‘본질적인 손미나는 어떤 사람인가. 행복하긴 한가?’라고 질문하더라”라며 “미처 대답을 하지 못했다.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내가 뭐가 부족했을까 하면서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또한 “행복이라는 게 미래에 있기 때문에 달려 가야하는 줄 알지만, 현재에 있다. 내가 착각을 하고 현재가 아닌 미래만 보고 달려나가고 있었다”며 “퇴사한 뒤 스페인으로 유학을 떠났다”고 했다.

여행작가가 된 손미나는 가장 좋았던 여행지로 스페인을 꼽았다. 손미나는 “나는 여행 가는 곳마다 즐기려고 했기 때문에 다 좋았다. 돌고 돌다보니 그래도 스페인이 가장 좋았다. 사람들의 마음도 따뜻하고, 날씨도 따뜻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손미나는 “집 밖을 나가지 않는 것이 제일 좋은 여행이다. 내 안에서의 여행이 중요하다. 사람들이 오해하는데 나는 맨날 나돌아 다니지 않는다. 한국에 있느냐고 묻는데, 주로 한국에 있다”고 전했다.

손미나는 1972년생으로 올해 나이 48세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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