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가수 겸 배우 설리 / 사진=텐아시아DB
가수 겸 배우 설리 / 사진=텐아시아DB


그룹 f(x) 전 멤버 빅토리아가 故 설리의 조문을 위해 16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 조준원 기자 wizard333@
그룹 f(x) 전 멤버 빅토리아가 故 설리의 조문을 위해 16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 조준원 기자 wizard333@
세상을 떠난 가수 겸 배우 설리(최진리)의 발인식이 오늘(17일) 엄수됐다. 그룹 에프엑스(f(x))로 활동한 빅토리아, 엠버도 외국에 머물다 비보를 접하고 급히 귀국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했다.

이날 설리의 발인식은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유가족의 뜻에 따라 언론에 비공개로 진행됐다. 가족과 지인, 연예계 동료 등이 참석했다.

고인의 안타까운 비보를 접한 연예계 동료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가수 태연과 아이유와 그룹 슈퍼주니어 등은 새 음반의 콘텐츠 공개 일정을 미뤘고, 밴드 엔플라잉, 그룹 다이나믹듀오 등은 각각 쇼케이스를 취소하고 새 음반 발매를 연기했다. 이외에도 가수 구하라, 윤종신, 신지, 배우 김의성, 유아인 등이 애도를 표하는 글을 남겼다.

설리는 지난 14일 경기도 성남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이라며 “빈소와 발인 등 고인의 모든 장례 절차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취재진에 비공개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다만 유가족은 팬들이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할 수 있도록 15일과 16일 별도의 조문 장소를 마련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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