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제공=EMK뮤지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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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레베카’가 지난 7일 서울 신당동 충무아트센터에서 상견례를 가지며 본격 공연 준비에 돌입했다. 이날 현장에는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와 김문정 음악감독, 권은아 협력연출을 비롯해 주요 창작진과 출연 배우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열정 넘치는 분위기에서 약 5개월간 이어질 대장정의 각오를 다졌다.

‘레베카’의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는 “이번 시즌 ‘레베카’는 지금까지의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의 공연 역사상 가장 장기간의 공연이 될 것이다. EMK가 가지고 있는 가장 강력한 컨텐츠이기도 한 ‘레베카’에 배우와 스태프들의 화합, 즐거운 에너지를 더하여 관객들에게 더욱 완벽하고 좋은 공연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문정 음악감독은 “‘레베카’는 2013년 초연 이후 시즌마다 새로운 출연자들을 계속 만나와서 늘 새로운 공연이라고 느낀 작품이다. 장기 공연에 있어 익숙함이 느슨함이 되지 않도록 모두가 무대에서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을 되새기면 매 회 항상 새로운 공연이 될 것이라 믿는다, 함께 최선을 다하자”고 밝혔다.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의 영화를 모티브로 제작된 ‘레베카’는 2013년 한국 초연 당시 원작자인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로부터 “한국 무대가 세계 최고”라는 극찬을 받았다. 2014, 2016, 2017년의 네 번째 공연까지 총 517회 공연, 총 동원 관객수 67만명, 평균 객석 점유율 92%를 기록한 흥행작이다.

영화와 원작 소설을 뛰어넘는 감동적인 로맨스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서스펜스 드라마,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강렬한 넘버(뮤지컬 삽입곡)로 관객들에게 극찬을 받으며 국내 대형 뮤지컬 중 단연 최고의 마스터피스로 손꼽힌다. 이번 시즌에는 류정한 엄기준 카이 신성록 신영숙 옥주현 장은아 알리 박지연 이지혜 민경아 최민철 이창민 등이 뭉친다.

‘레베카’는 15일 오후 2시 충무아트센터에서 선예매를 시작으로 오는 16일 멜론티켓과 인터파크에서 두 번째 티켓 예매를 연다. 공연은 11월 16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충무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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