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Mnet ‘아이돌학교’에 출연한 이해인. / 제공=Mnet
Mnet ‘아이돌학교’에 출연한 이해인. / 제공=Mnet
Mnet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1’과 ‘아이돌 학교’에 출연한 이해인의 아버지가 최근 종영한 ‘프로듀스X101’의 투표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방송사 CJENM을 비난하고 나섰다.

이해인의 아버지는 지난 2일 ‘이해인 갤러리’에 자신을 “오디션 프로그램 조작 논란으로 요즘 말 많은 아이의 아빠”라고 소개하며 “너무 억울하고 비인간적 일에 참을 수 없어 딸 모르게 글을 올린다”고 했다.

이해인의 아버지는 “이해인은 오디션 프로그램(‘아이돌 학교’)을 위해 5개월 동안 합숙하던 중 CJENM의 계열사인 A연예기획사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오디션 과정에서 불이익을 당할까봐 제안대로 계약했지만, CJ ENM 측이 아이돌학교에서 탈락한 연습생들을 따로 모아 나중에 데뷔시켜 주겠다고 약속했는데 지켜지지 않았고 방치된 딸은 다른 회사라도 알아보려고 했지만 오랫동안 계약을 해지해 주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이어 “이번에 다른 오디션 조작 문제 때문에 출연했던 프로그램도 고발해 조사하고 있다는데 만약 조작 증거가 드러나면 두 번이나 어린 딸을 희롱한 것”이라며 “도저히 사람으로서 할 수 없는 비인간적 행동인 것 같아 너무 억울해 글을 올린다. 만약 증거가 확실히 나오면 꼭 바르게 정정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아이돌학교’의 진상규명위원회는 지난달 6일 서울중앙지방경찰청에 CJENM 소속인 성명 불상의 직접 실행자들을 사기의 공동정범 혐의 및 증거인멸교사 공동정범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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