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주엽 / 사진제공=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주엽 / 사진제공=KBS
농구감독 현주엽이 울산 앞바다에 떴다.

오는 15일 방송되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현주엽 감독과 선수들의 야심찬 바다 낚시 도전기가 펼쳐진다.

이날 박병우 선수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식당을 방문하기 위해 울산을 찾은 현주엽은 기왕이면 직접 낚은 물고기를 횟감으로 잡아가는 게 좋겠다며 바다 낚시에 나섰다.

특히 지난번 원희룡 지사의 한치 낚시 영상을 보면서 “바보도 잡을 수 있다” 비웃으며 낚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인 현주엽이기에 그의 실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주엽의 먹성에 감탄해 마지 않던 스페셜 MC 박술녀도 “옛말에 잘 먹는 머슴이 일도 잘한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시작부터 “못 잡으면 못 간다”고 엄포를 놓으며 강태공의 카리스마를 드러낸 현주엽과 달리 선수들은 뱃멀미와 싸우느라 고통스러워했고 처참한 광경을 안쓰럽게 보던 전현무는 “영화 ‘황해’를 보는 것 같다”고 표현해 과연 이날 배 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하게 만든다.

하지만 선수들이 차례차례 물고기를 낚아올리는 동안 오히려 큰소리 치던 현주엽은 입질 제로의 굴욕을 당하며 안절부절못했다고 해 이대로 감독 체면을 구기고 말 것인지 이날 방송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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