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JTBC ‘열여덟의 순간’ 방송화면. /
JTBC ‘열여덟의 순간’ 방송화면. /


한여름처럼 뜨겁고 치열한 청춘 성장기를 담은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이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깊은 여운을 선사했다.

지난 10일 종영한 ‘열여덟의 순간'(극본 윤경아, 연출 심나연)의 시청률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전국 기준으로 자체 최고인 3.9%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4.9%를 찍었다. 드라마 부문 화제성 지수(9월 2일부터 9월 8일까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서는 전체 드라마 가운데 1위, 월화드라마로는 7주 연속 1위에 오르며 마지막까지 큰 사랑을 받았다.

꿈을 찾게 된 준우(옹성우 분)는 남들보다 늦은 만큼 더 부지런하게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렸다. 미술 실기대회를 마친 준우는 혼자 지내고 있는 엄마를 찾아갔다. 하지만 그곳에서 자신에게 모든 것을 숨긴 채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 준우는 이제라도 자신이 엄마의 곁에 있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준우는 수빈의 엄마(김선영 분)를 찾아가 수빈과의 데이트를 허락받았다. 곧 다가올 이별을 알지만, 준우와 수빈은 “내가 엄마한테 간다고 해서 우리가 끝나는 게 아니잖아. 각자 위치에서 조금만 기다리자”라며 애써 웃었다. 그리고 준우의 미술대회 입상 소식에 두 사람은 함께 그 행복을 나눴다. 이별 직전 다시 마주한 두 사람은 참을 수 없는 마음을 고백하며 서로를 꼭 끌어안는 모습으로 가슴을 울렸다.

‘열여덟의 순간’은 위태롭고 미숙한 열여덟 청춘들의 눈부신 변화와 뜨거운 성장을 보여주며 호평을 이끌었다. 그 중심에는 열여덟 청춘의 다양한 얼굴을 연기한 옹성우, 김향기, 신승호, 강기영 등 배우들의 뜨거운 활약이 있었다.

‘열여덟의 순간’의 후속으로는 오는 16일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이 방송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