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아내의 맛’ 스틸./사진제공=TV조선
‘아내의 맛’ 스틸./사진제공=TV조선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함진 부부(함소원, 진화)가 같은 공간에서 다른 속내를 내비친다.

3일 방송되는 ‘아내의 맛’ 62회에서 함진 부부는 은행과 역술가를 찾아 이사와 육아에 대한 미래를 설계한다. 짠순이 함소원은 진화와 은행을 방문해 인간 계산기로 돌변한다. 특히 함소원은 앞으로 자라날 딸 혜정이를 위한 일정을 계획하며 ‘저세상 집중력’을 선보인다.

하지만 함소원이 은행 업무에 몰두한 사이, 진화는 슬그머니 다른 은행원에게 다가가 통장 개설에 관해 물어본다. 이내 진화는 은행원의 답변에 “네에? 비자금 통장을 만들 수 있다고요?”라며 눈을 번쩍인다.

함소원은 업무를 마친 후 진화에게 은행원과의 대화 내용을 묻는다. 이에 당황한 진화는 금리와 환율에 대해 상담했다고 둘러댄다. 함소원은 진화의 속내를 알지 못한 채 뿌듯함을 내비친다. 심지어 함소원은 곧바로 엄마에게 진화가 경제관념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하며 “내친김에 남편에게도 돈 관리를 맡겨라”라는 엄마의 말에 경제권 위임에 대한 고민에 빠지기도 한다.

이후 함소원은 진화와 앞으로의 결혼 생활 운명을 점쳐보기 위해 철학관을 찾는다. 그러나 그곳에서 충격적인 사주풀이를 결과를 듣게 되면서 부부가 동시에 초집중하는 상황이 펼쳐진 다. 족집게 같은 역술가가 풀이한 함진 부부의 미래는 어떨지 관심을 모은다.

제작진은 “현실 부부의 생활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함진 부부는 각각 예상치 못한 기발한 생각과 행동으로 제작진을 놀라게 한다”며 “평범한 은행 방문도 특별한 전개를 펼쳐내는, 누가 보아도 찰떡궁합인 함진 부부의 이야기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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