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아침마당’ 이정민 아나운서와 쌍둥이 동생들./ 사진=KBS 방송화면
‘아침마당’ 이정민 아나운서와 쌍둥이 동생들./ 사진=KBS 방송화면
KBS ‘아침마당’의 이정민 아나운서가 쌍둥이 남동생을 공개했다.

2일 오전 방송된 ‘아침마당’에는 이정민 아나운서의 동생이자 5분 차 쌍둥이인 이혁수·이성수 씨가 출연했다.

이혁수·이성수 씨는 “‘아침마당’은 누나의 직장인데 어떤 말을 해야할지 긴장된다”며 “오늘 누나의 실체를 폭로하러 나왔다”고 말했다.

이 아나운서는 “쌍둥이 동생들과 한살 차이다. 18개월 밖에 차이가 안나서 거의 세쌍둥이처럼 컸다”고 밝혔다. 그러자 김재원 아나운서는 “동생들이 어려보여서 엄마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 아나운서는 “쌍둥이 동생들이 한 편이 되면 싸움이 안 된다. 심지어 나는 성별까지 달라서 항상 자기들끼리만 놀았다”고 털어놨다.

이 아나운서는 “진짜 서러웠던 적이 있다. 나는 닭다리를 먹어본 경험이 없다. 치킨을 시켜도 백숙을 해 먹어도 닭다리는 다 아들들 몫이었다. 난 그래서 지금도 닭가슴살을 좋아한다”며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에 이혁수·이성수 씨는 “앞으로는 모든 닭다리를 누나에게 주겠다”고 약속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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