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배우 박하선./사진제공=키이스트
배우 박하선./사진제공=키이스트
배우 박하선이 가족 관찰 예능에 출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박하선은 29일 오전 서울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채널A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이하 ‘오세연’)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오세연’ 관련 이야기와 더불어 다양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박하선은 배우 류수영과 2017년 결혼하고 그해 딸을 출산했다. 이후 3년 만의 첫 복귀작으로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을 선택해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오세연’도 류수영이 먼저 대본을 읽고 적극 추천했다. 마지막 회까지 같이 시청했냐고 묻자 박하선은 “몰래 보긴 다 본 것 같은데···(웃음) 잘해준다. 유독 잘해주더라. 느낀 게 많지 않았을까?”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하선은 “나한테 한 번은 ‘생각보다 네가 되게 젊고 예쁘구나’라고 하더라. 영상이 예쁘게 나오긴 했다. 촬영감독님이 내가 못생기게 나오는 각을 귀신같이 안다. 사활을 걸고 예쁘게 찍어 줬다. 많은 남편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통해 ‘우리 아내가 이렇게 예뻤네’라고 다시금 느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가족 관찰 예능 출연에 대한 욕심을 없을까. 박하선은 단호하게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예민한 부분이라 조심스럽기도 하고 조용히 살고 싶다”며 “게임 예능이나 ‘도시어부’ 같은 낚시 예능은 출연하고 싶다. 온전히 저로 표현될 수 있는 예능이면 언제든지 환영”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낚시를 좋아해서 ‘도시어부’에는 꼭 다시 출연하고 싶다. 갈치를 들어 올리면 은빛이 나는데 그걸 꼭 보고 싶기 때문이다. ‘도시어부’ 버킷리스트에 아마존도 있더라. 아마존에 가게 되면 꼭 불러달라고 제작진에게 부탁했다. 회사와 가족들한테도 이미 말해놨다”며 웃었다.

지난 24일 종영한 ‘오세연’은 금기된 사랑으로 인해 혹독한 아픔을 겪는 어른들의 이야기. 박하선은 아내가 있는 남자를 사랑하게 되는 결혼 5년차 주부 손지은 역을 맡아 열연했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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