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가수 선미. / 조준원 기자 wizard333@
가수 선미. / 조준원 기자 wizard333@
가수 선미가 컴백과 동시에 음원사이트를 ‘퍼펙트 올킬’시키며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 27일 오후 6시 발표한 새 싱글 ‘날라리’는 공개되자마자 최상위권으로 진입해 발매 4시간 만에 멜론, 지니 등 8개 음원차트 ‘차트올킬’에 성공했다. 발매 반나절이 지난 현재까지도 멜론과 네이버 뮤직을 제외하고 음원사이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멜론과 네이버 뮤직에서는 2위다. 이로써 선미는 ‘가시나’를 시작으로 ‘주인공’, ‘사이렌’, ‘누아르’, ‘날라리’까지 5연속 흥행을 이끌며 강력한 음원 파워를 입증했다.

이에 선미는 28일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어떻게 매번 이런 감사한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겠다. 저를 믿고 사랑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좋은 결실을 맺은 것 같다”며 “음악으로 보답하겠다. 앞으로 더 좋은 음악을 만들어서 들려 드리겠다”고 전했다.

선미는 음원 아니라뿐만 뮤직비디오도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자연스러운 선미의 표정 연기와 카리스마 넘치는 군무, 화려한 영상미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는 평이다.

신곡 ‘날라리’는 지난 3월 진행된 북미와 멕시코 투어 중에 영감을 얻어 작업한 선미의 자작곡이다. 곡 전반을 주도하는 댄스홀(Dance-hall)과 라틴(Latin) 풍의 이국적인 사운드 위로 거침없이 쏟아지는 가사가 인상적인 ‘날라리’는 강렬하게 인트로를 압도하는 태평소 가락을 전면에 내세워 한국만의 바이브(Vibe)를 믹스 매치한 곡이다.

태평소는 연주자에 따라 다른 소리를 내는 특별한 악기다. 작은 몸체로 다른 모든 악기를 압도하는 존재감과 연주자에 따라 음색 자체가 시그니처가 되는 태평소에서 곡의 정체성을 발견한 선미는 태평소를 달리 부르는 말인 ‘날라리’로 제목을 정했다. 태평소를 부르는 또다른 말인 ‘날라리’를 ‘난 Naughty’, ‘Captain’, ‘날라’ 등의 가삿말로 다채롭게 변형해 유니크한 매력을 더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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